자유롭게 창작하세요..'CJ 아지트' 오픈

이민정 2009. 6. 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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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CJ문화재단이 서울 신정동에 유리공장을 개조해 만든 'CJ 아지트'다. 지상 2층 건물에 최대 15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268㎡ 규모다.

CJ문화재단은 9일 "그동안 적은 비용을 내고도 창작과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소,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CJ 아지트는 10~20년 후에 한국을 이끌어가는 젊고 가능성 있는 예술인들이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연장인지 스튜디오인지 의아할 만큼 작고 간소하다. CJ문화재단은 "공간을 소품들로 규정하지 않았다. 최대한 간소하게 꾸며 창작활동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장르와 장르가 만나 형식의 경계를 넘고, 세대와 세대가 만나 시대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공간의 이용도 자유롭다. 무대가 실내에서 실외로 이어진다. 배우들만이 공연을 이끌어가지 않는다. 관객들도 배우들과 섞여 함께 어울린다.

'현대식 감정', '화양', '대머리 여가수' '보물상자' 등의 극단, 무용단 등 9개 팀의 공연이 6월 라인업이다.

'음악, 무용, 연극, 미디어 아트 등 장르를 넘어선 공동 작업인 '유유상종'을 비롯해 '동상 이몰', '예인계주', '단도직입', '일취월장', '화룡점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지원 프로그램들을 선정, 각 작품의 성격과 규모, 개발 단계에 따라 공연장 대관, 작품 개발, 무대 제작,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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