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강한 한국인..김치 먹는 식습관 때문?

2009. 5.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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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런 일본과 다르게 벌써 보름째 추가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 때문일까,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종플루 환자가 중국 7명, 일본 238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환승객을 제외하면 보름이상 추가 환자가 없습니다.

[허종윤/27세,서울 불광동 : 한국사람들은 김치도 많이 먹고 마늘이나 고추장 이런 것을많이 먹으니깐 아무래도 면역력이 좋고 그래서 그런거 아닌가요?]

실제로 우리가 먹는 김치는 얼마전 AI 예방효과가 입증됐습니다.

김치속의 30종류가 넘는 유산균과 HDMPPA라는 항산화 물질이 면역력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치 외에도 한국인이 많이, 그리고 즐겨 먹는 마늘과 생강, 미역에도 알린, 진저롤, 후코이단 등이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들은 모두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일본의 지리적 환경이 한국보다 바이러스가 번식하기에 더 어려운데도 환자수가 훨씬 많은 것을 보면 한국인의 식생활 효과가 더욱 설득력있게 들립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한국인의 타고난 신체덕분일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백순영/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이나 기본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 면역력에 차이가 있다든가 하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유전적으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또 우리나라의 적은 국제공항수와 신속한 초기 대응이 환자수를 줄였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현재 환자수가 적은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머지않아 인구대비 환자수가 이웃나라들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조동찬 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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