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뮤지컬과 연극 전용극장 잇따라 개관

입력 2009. 4. 8. 11:21 수정 2009. 4.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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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문화부 한상미 기자]

새로운 공연장들이 잇따라 개관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동예술극장과 연극 위주로 공연될 아르코시티극장, 뮤지컬 전용극장 등이 개관될 예정이다.

오는 6월5일, 옛 명동국립극장이 3년간의 복원공사를 마무리하고 명동예술극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최신식의 음향과 무대시설로 552석 규모의 3차원 객석의 중극장으로 탄생했으며, 카페와 레스토랑도 부대시설로 마련된다.

1975년 말 대한투자금융으로 매각된 지 34년 만이다. 지난 94년 복원운동을 시작해 2003년 12월 문화관광부에서 건물을 사들여 완공됐다.

지난 73년 장충동으로 국립극장이 이전하면서 한국문화예술의 심장부로서 명동의 기능은 상실되었는데, 이번 재개관으로 대관 중심의 기존 공연장 운영에서 탈피해 자체 제작하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6월5일 개관식과 함께 연극 '맹진사댁 경사'(작 오영진, 연출 이병훈)가 공연된다. 장민호(맹노인), 신구(맹진사), 전무송(김명정) 등 연극계 원로들과 중견, 신인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첫날 공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대학로 동숭동에 자리잡은 아르코시티극장은 연극 전용극장으로, 극장 정식 개관에 앞서 5월까지 오픈 기념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12월 준공식을 거쳐 지난 1월3일부터 22일까지 한국연극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극장 가동에 들어갔다.

개관작은 김태웅 연출의 연극 '이(爾)'(6월11일~7월8일/아르코시티대극장)와 젊은 극작가 이해제 연출의 '설공찬전'(6월4일~20일/아르코시티소극장)이다.

제작사가 직접 운영하는 극장도 개관된다.

'난타'를 제작한 PMC프로덕션은 다음달, 삼성동에 8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 아티움'을 개관한다. 개관작 '형제는 용감했다'를 비롯해 11월에는 라이선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올릴 예정이다.

'마리아 마리아'를 제작한 조아뮤지컬컴퍼니도 신촌에 500석 규모의 중극장 '아트레온'을 열고, 인터파크의 투자로 공연기획사 뮤지컬해븐이 운영을 맡는 소극장 '더 스테이지'도 개관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도 올해 말,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옆에 CJ아트홀을 만는다.

공연 제작사들이 전용관을 갖게 되면 대관료를 아낄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mimi@cbs.co.kr

"아르코시티극장 개관…연극전용극장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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