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각 게임업체 '문단속' 강화

한민옥 입력 2008. 8. 22. 08:01 수정 2008. 8. 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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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밀번호ㆍ불법 프로그램 모니터링 도입 잇따라

정부가 인터넷 사업자의 정보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포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 의식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서비스의 보강에 나섰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21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이용자 및 계정 정보 보호를 위한 `U-OTP(One Time Passwor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U-OTP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해 로그인하는 서비스로, 기존 메이플스토리 계정과 비밀번호 입력 후, 휴대폰으로 전송 받은 일회용 비밀번호를 추가입력해 로그인하는 방식이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 및 신규 가입자 모두 부담 없이 U-OT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대표 최휘영)의 게임 포털 한게임도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에 불법 프로그램 이용 근절을 위한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동안 `자동사냥 프로그램'과 같은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들은 게임업체 뿐 아니라 게임을 건전하게 즐기려는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온라인 게임시장의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게임 관계자는 "R2의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으로 현재까지 약 1만여개의 불법 프로그램 이용 계정을 적발해 제재했다"며 "여기에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 강화와 본인 인증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CR(대표 윤석호)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파이어가드(FIREGUARD)'를 개발해 `RF온라인'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적발된 3452명의 이용자들의 계정을 압류했다.

이외에 블리자드도 최근 자사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블리자드 인증기'을 도입했다. 일종의 보안토큰인 이 인증기는 일회성 암호를 생성하며, 가격은 1개당 5000원(배송료 3000원 별도)이다. 블리자드는 또 MOTP(Mobile One Time Password) 방식의 보안 관련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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