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日 첫 팬미팅 대성황

2008. 3. 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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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지난해 6월 데뷔 이래 가요계의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미소년 밴드 FT아일랜드의 거침없는 질주가 일본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말 단독 콘서트 'FTisland 1st live in Tokyo 2007-Cheerful Sensibility'를 이틀 연속 매진시킨 FT아일랜드는 첫 일본 팬미팅을 20일 도쿄 라포레뮤지엄 롯폰기에서 두 차례 열었다.

이날 팬미팅은 미니 라이브와 세 멤버의 생일 축하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2일에는 이홍기(보컬), 7일에는 최종훈(피아노)이 생일을 맞았고, 26일은 오원빈(기타)의 생일.

FT아일랜드의 이미지송과 함께 시작된 미니 라이브는 처음부터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어 스페셜앨범 'The Refreshment' 수록곡 '사랑이야'를 부른 뒤 최종훈은 "지난해 연말 콘서트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 다시 만나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고, 오원빈은 "지난번 콘서트 때도 많은 분들이 와서 놀랐는데 오늘도 다시 놀랐다. 오늘 다른 곳에서 선배들 콘서트도 있어 걱정했는데 무척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민환은 "아직 부족하지만 잘 부탁한다"고 말했으며 이재진은 "여러분 즐길 준비가 됐느냐"고 물었다. 모두 유창한 일본어였다.

발라드곡 '하지 말래요' '눈물이 더 가까운 사람' 등 4곡을 연달아 선사한 데 이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페셜앨범 첫 번째 수록곡 '너 올 때까지'와 팬클럽 '프리마돈나'의 테마송이기도 한 'Primadonna'를 부르자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객석 곳곳에서 "귀엽다" "멋지다"는 등의 환성이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생일파티로 꾸며진 2부의 무대는 팬들한테서 받은 선물로 가득 넘쳐났다. FT아일랜드는 "우리 멤버들과 생일이 같은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겠다"며 깜짝 연출을 제안했고 행운을 거머쥔 7명의 팬이 무대에 올라 다정한 포즈로 추억을 담았다. 객석에서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섞인 탄성이 흘러나왔다.

다음으로는 팬미팅 전날 담은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질문 순서가 이어졌다. 장기간 일본에 머물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이재진은 쇼핑을 꼽았다. 최종훈은 "삿포로에 가고 싶고, 과자를 좋아하는데 전부 먹고 싶다"고 대답했고 이홍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까운 온천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원빈은 "일본 학생들이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학교에 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보물로 생각하는 것을 묻자 최종훈은 기타와 멤버, 이홍기는 가족, 최민환은 프리마돈나를 각각 들었다. 끝으로 FT아일랜드 멤버들이 히트곡 '첫 키스'의 한국어 가사를 가르쳐준 뒤 팬과 함께 노래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공식 달력을 구입한 팬에게는 사인을 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다음달 본격적인 일본어 공부와 음악연습을 위해 단기유학 과정에 들어간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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