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난민촌 사람들 이야기.. '안젤리나 졸리의 아주 특별한 여행'

2007. 6.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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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아주 특별한 여행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사생활을 얼핏 아는 이들은 그를 기인으로 여길지 모른다.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세 아이와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까지 총 네 아이를 키우면서도 또다시 입양을 계획하는 여자, 그러면서도 몇 달씩 아이들을 놔둔 채 아프리카 등 난민촌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여자. 혹자는 선행을 과시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의심이 풀릴 것이다. 책은 졸리가 2001년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파키스탄 등을 방문해 보고 들은 난민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것. 그 전까지 870억원짜리 요트를 구입하는 등 사치스럽게 살던 졸리는 TV에서 본 난민사태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어 공부를 시작한 뒤 다시는 예전 생활로 돌아가지 못했다. "죽을 때 여배우가 아니라 인도주의 봉사활동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그를 이해하고 좋아하게끔 만드는 책(바람구두·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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