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손등 부상에도 촬영 감행

2007. 6.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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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영덕 기자]배우 조동혁(30)이 지난 주말 드라마 촬영을 하던 도중 손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 ⓒ 나무엑터스

SBS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에 출연 중인 조동혁은 유리를 깨는 장면에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끝까지 마쳐 눈길을 모았다.

사고는 지난 주말 SBS 탄현 세트장에서 녹화 도중 일어났다. 극중 사채업자 왕배의 괴롭힘에 못 이겨 자신의 아이도 버려둔 채 집을 나간 미수(박탐희 분)를 수년 만에 우연히 길에서 본 동우(조동혁 분). 동우는 집에 돌아온 후,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욕실 거울을 주먹으로 치는 장면을 촬영하는 중이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조동혁이 욕실 거울을 주먹으로 내리쳐야 하는 촬영을 앞두고 만일에 있을 사고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충분히 해두었다. 또한 조동혁의 주먹에도 눈에 보이지 않도록 살색 반창고를 붙인 채 촬영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감정몰입 탓인지, 장치를 해둔 거울이 한 번에 깨져버린 것.

예치기 않은 사고에 놀란 제작진은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 조동혁의 주먹을 살피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조동혁은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남은 촬영에 들어갔다는 후문.

조동혁은 "내가 힘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병원에 가니 손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정도"라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보였다.

조동혁은 촬영이 끝난 후 재빨리 치료를 실시해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한편 오는 29일, 방송분인 야외 수영장 장면에서는 조동혁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도 살짝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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