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시스터즈 박수란 리포터 데뷔 현장
파이미디어 | 입력 2005.01.22 11:24
지난 20일 YTN 연예파일 녹화장에서 진행자인 김종휘씨는 여러 번 NG를 냈다. 그가 NG를 낸 것은 모두 새 리포트인 박수란씨의 발랄함에 눈길을 뺏겼기 때문. `어머나` 가수 장윤정을 소개할 때는 잔뜩 콧소리를 내며 노래를 부르고, 영화 `말아톤`을 소개할 때는 우는 흉내를 냈다. 온몸으로 코너를 소개하는 박수란씨의 활약에 이날 스튜디오는 환한 분위기속에 녹화를 끝마쳤다. TV 첫 데뷔무대라는 박수란씨를 만나봤다.
진행자로서는 새내기지만 그는 2003년 10월 이미 안방을 찾아간 적이 있다. 토크쇼였던 최수종쇼에 동성로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던 것. 자아도취라는 프로그램에 엽기발랄한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박수란씨는 우연하게 노래방스타가 됐다고 이야기한다. "고등학교때 수업마치고 동성로엘 나갔어요. 돈넣고 자신의 모습을 찍는 노래방 기계가 있었는데, 그날 재미삼아 한 번 찍어봤어요. 그날 너무 심심했거든요."
그날 찍은 엽기 화면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며 인기를 모은다는 것을 그는 대학교에 들어간 뒤에야 알았다고 이야기한다. 그 때 자신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을 안 심정은 어땠을까. "중학교 때부터 연예인이 꿈이었어요. 아동 어린이 선발대회에 나간 적도 있구요."
최수종쇼에 출연한 그 해 12월 연예인 기획사에 들어간 그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연기, 노래와 함께 사투리 교정을 받았다. 연기수업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연예인의 꿈을 품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인 벌어졌을 터. 지난 1년이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전혀`라는 답이 돌아온다. 모든 게 너무 재미있었단다.
현재 그가 다니는 학교는 대구에 있다. 서울까지 왕래하는 생활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예상대로 앞으로 수업을 쉴 것이라는 답이 나온다. "일주일에 KTX 타고 3번 왕복하고 있어요. 앞으로 수업을 쉬려구요. 한꺼번에 두 가지 일 하는 걸 싫어하거든요."
앞으로 지향하는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연기도 하고 싶고, 노래도 부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음반은 이미 제작에 들어간 상태. 발랄한 댄스곡 위주로 만들어질 음반은 동성로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나올 계획이다. 예전 최수종쇼에 나왔던 멤버들은 아니다. 오디션을 거친 두 명과 박수란씨가 팀을 이룬 새로운 동성로 시스터즈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모두 저를 응원해줘요. 잘 돼라구요. 그리고 말하죠. 니 덕좀 보자구요. 저는 만능이 돼고 싶어요. 제가 욕심이 많거든요."[TV리포트 김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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