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다양해져라'

2004. 5. 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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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허스토리’ 초선의원 차림새 뽐내기 다뤄 여성월간지 〈허스토리〉 6월호에서 ‘명랑국회 개원기념 전국 신임 선량 차림새뽐내기 대회’라는 제목의 화보에서 초선 당선자들 13명은 각자 평상복, 재활용의상, 디자이너 의상까지 새로운 ‘의원용 차림’을 선보였다. 단병호 당선자는“작업복을 벗지 않겠다”며 평소 입던 점퍼 차림으로 촬영을 해 평상복 차림으로등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해줬다. 이경숙・최규성 당선자는 커플룩을 입고‘우정출연’해 각각 “모성보호와 당의 민주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외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인 장향숙 당선자는 장애인 의상을 전문적으로연구하는 디자이너 미선박씨의 의상을 입었다. 여성노동자 출신의 민주노동당최순영 당선자는 직접 저가 쇼핑몰에서 고른 부츠컷 청바지를 입고 ‘생활정치’의소신을 밝혔다. 빈민여성운동가 출신 열린우리당 홍미영 당선자(사진 왼쪽)는“풀뿌리 민중과 여성들의 소망을 잊지 않고, 지방 분권정치, 보육복지 정치,호주제 철폐의 세가닥을 놓지 않겠다”며 ‘나눔’을 의미하는 디바이디드 블루진스커트를 입었다. 13명 가운데 가장 ‘튀는’ 의상을 입은 이는 한나라당 고진화의원(오른쪽). 그는 스니커즈를 신고 스포츠 점퍼에 넥타이를 맨 믹스매치로‘도발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고 의원은 지면을 통해 “도전의식을 발휘해기존의 정치적 폐습은 싹 쓸어버리고 정파, 남북, 재외동포들간의 화해를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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