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야설' 작가 오니로쿠 별세

2011. 5. 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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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일본 최고의 야설(야한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진 단 오니로쿠가 6일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살.

단은 일본에서 관능소설 분야를 개척한 1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대학졸업 뒤 술집경영, 중학교 임시교사직을 전전하다 1957년 순수소설로 데뷔했으나 1961년 잡지에 투고한 <꽃과 뱀>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뒤 200여편의 관능소설를 펴냈다. 그의 관능소설 작품은 거의 모두 영화화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자신의 프로덕션을 직접 차려서 일본의 세미 포르노영화 분야인 '핑크영화'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가학과 피가학을 노골적으로 그려 '하드코어 S&M' 작가로 불리기도 했으나 본인은 '소프트 작가'라고 주장했다. 198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장기잡지를 인수했으나 적자 끝에 폐간한 뒤에 5년만에 다시 현업에 복귀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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