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9월4일 성인반열에

2016. 8.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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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리는 빵에 대한 굶주림만 굶주림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굶주림, 훨씬 더 고통스러운 굶주림이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굶주림, 나를 원하는 누군가에 대한 굶주림, 어떤 이에게 특별한 누군가가 되고 싶은 굶주림입니다. 환영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매우 큰 굶주림이자 커다란 빈곤일 것입니다.”

‘빈자의 어머니’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 수녀(Teresa of Calcutta, “Mother Teresa”)가 9월4일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시성식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되며, 시성식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1997년 9월 5일, 87세로 선종한 마더 데레사 수녀는 2003년 10월 19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이후 바로 시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자비의 특별 희년을 지내고 있는 가톨릭교회는 9월 5일 마더 데레사 기념일(선종일)에 맞춰 2일부터 4일까지 ‘자비 활동가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희년’을 주요 일정으로 지낸다.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해온 데레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여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다.

데레사 수녀가 세운 사랑의 선교회는 남자 수도회 ‘사랑의 선교 수사회’(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교로 2길 20, 02-742-1797)가 1977년에, 여자 수도회인 ‘사랑의 선교 수녀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평화길 8, 031-402-0892)는 1981년 각각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에선 9월 23일(금) 오후 3시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시성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각 지방 분원에서도 감사 미사를 진행한다. 한국에는 수녀 약 20여 명과 수사 15명이 가난한 이들과 노숙인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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