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송지훈, 獨'국제 바흐 콩쿠르' 한국인 첫 입상

이재훈 2016. 7.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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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지훈, 오르가니스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오르가니스트 송지훈(31)이 이달 6~16일 열린 '제20회 국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콩쿠르'의 오르간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도시인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진행되는 국제 바흐 콩쿠르는 1950년 첫회가 열렸다. 1965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연맹 가입,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오르간·성악·첼로·피아노·쳄발로·바이올린 부문으로 나눠 DVD심사 후 참가자들이 총 4라운드의 관문을 거친다.

송지훈 측은 "이번 콩쿠르 전 부문 통틀어 송지훈이 유일한 한국인 입상자"라고 전했다.

오르간 부문은 4년 주기로 열린다. 2012년 연세대 곽동순 오르간 교수가 한국인 첫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올해는 심사위원장인 오스트리아의 미하엘라 라둘레스쿠 등 독일, 일본, 미국 등 총 7명이 심사를 맡았다.

한편 연세대를 나온 송지훈은 중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독일 쿠어트 보슬러 국제오르간콩쿠르 앙상블부문 1위를 비롯해 2013년 영국 세인트 앨번스 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 피터허포드 바흐상, 2014년 러시아 브라우도 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 디플로마, 2014년 제18회 체코 페트르 에벤 국제오르간즉흥콩쿠르에서 6위 등을 차지했다. 8월6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의 국제 오르간 가을연주회시리즈 오프닝 연주회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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