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길' 열린다

2016. 7.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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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온라인 시장은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초기자본 5천만 원으로 시작해 8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C 기업.

성공 비결은 해외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이었습니다.

C 기업은 '해외직판 독립 온라인몰'.

즉 수출하려는 나라에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직접 물건을 파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현지 판매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겠단 겁니다.

인터뷰> 김종박 / C 기업 대표

"(판매하는) 물건이 명함, 현수막, 모자, 종이컵, 단추처럼 특별한, 특허 받은 상품이 아니어도 (해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리서치랩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90% 가까이가 온라인 수출을 희망하지만 여전히 인프라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가 중소, 중견기업의 온라인 수출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먼저 다양한 온라인 수출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등 해외 오픈마켓 5곳에 입점한 기업만 지원하던 것을, 앞으로는 번역, 상품등록, 마케팅 작업까지 도와줘 독립 온라인 쇼핑몰까지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물류, 운송, 고객 서비스, 사후 서비스 등의 수출 기반도 개선합니다.

물류 대기업이나 코트라 보세창고를 물류 창고로 이용해 상품을 현지에서 바로 배송할 수 있게 되고, 소형가전 등에 대한 사후 서비스 역시 현지 경험이 많은 전문기업이 맡아 줍니다.

한류 연계 마케팅, 검색 엔진 마케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상규 /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 사무관

"2020년에는 전세계 전자상거래 무역규모가 1조 달러가 되리라고 예측되고 있는데요, 그것의 5% 수준인 500억 달러로 목표를 잡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각종 인증과 금융 지원까지 강화해 우리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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