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종료..17일부터 교황청 기적 심사

김정환 2016. 6.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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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 천주교회 두 번째 사제이자 최초의 가경자(可敬者)인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종료 회기가 15일 오후 3시 서울 면목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있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최 신부(1821~1861)의 기적 심사 법정 종료는 한국 교회 최초의 기적 심사가 마무리돼 교황청의 기적 심사를 앞두게 됐다는 의미다.

종료 회기에는 주교회의 부의장 장봉훈 주교를 비롯해 시복 청원인 류한영 신부, 기적 심사 법정 직책자인 재판관 이기헌 주교, 재판관 대리 이범주 신부, 검찰관 최인각 신부, 법정 의학 전문가 윤승규 교수, 공증관 장후남씨 등이 참석했다.

종료 회기는 ▲공증된 법정 문서 원본, 사본의 제출과 확인 ▲법정 폐정 선언과 서류 운반자 임명, 서류 운반자 선서 ▲법정 직책자 선서 ▲문서 작성과 번역 문서 검토 ▲종료 회기 문서와 법정 진행 연표 첨부 ▲문서 봉인과 종료 증서 서명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서류 운반자로 최 신부 시복 청원인이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총무인 류 신부가 임명됐다.

재판관 이기헌 주교는 "한국 교회 최초의 기적 심사가 잘 마무리돼 기쁘다"며 "수고한 법정 직책자와 여러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류 운반자와 주교회의 대표단은 법정 종료 직후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 오는 17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교황청 시성성에 기적 심사 문서를 제출한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9시15분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을 만나 면담한다. 이 자리에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장 부의장, 류 신부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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