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정번호 폐지는 예산 낭비..국보 1호 교체해야"

유동엽 입력 2016. 1.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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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검토하고 있는 국보 등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안과 관련해 문화재제자리찾기 등 시민단체들이 지정번호 폐지 대신 국보 1호를 숭례문에서 훈민정음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우리문화지킴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정번호 폐지안은 안내판 수정 등에 최소 130억에서 최대 450억 원이 소요된다면서 국보 1호 교체가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시절 1호로 지정된 뒤 부실 복원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숭례문 때문에 지정번호 전체를 폐지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 제도와 관련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지정번호 없이 '국보'와 '보물'로만 관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동엽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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