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춤 함께 추면 빨리 친해지고 고통 잘 참아" (英 연구)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그룹 구성원들이 서로 빨리 친해지고 싶다면 함께 모여 '말춤'을 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실험심리학 연구팀은 함께 모여 같은 춤을 추는 것이 심리적 혹은 육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브라질 10대 남녀 2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연구는 함께 모여 같은 춤을 추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로 다른 방식의 춤을 추게했다. 예를들어 한 그룹에게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 마카레나 춤 등을 함께 배워 동시에 추도록 했으며 다른 그룹에게는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서 손을 까딱거리는 등 그들만의 춤을 추도록 했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서로간의 친소관계도 분석했다.
실험이 끝난 후 피실험자들에게 나타난 심리적, 육체적 변화는 흥미롭다. 먼저 실험 전과 실험 후로 실시된 그룹 내 친소관계 설문조사의 경우 동시에 함께 춤을 춘 그룹이 가장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함께 춤을 춘 그룹의 경우 엔돌핀 분출도 가장 많이 이루어져 고통을 느끼는 한계치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브로닌 타르 박사는 "우리가 함께 모여 같은 춤을 추면 서로가 서로의 동작을 따라하며 공감대를 이룬다" 면서 "이는 육체적인 고통도 더 잘 참고 서로간의 유대도 더 올라가는 계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춤의 효과 때문에 사람들이 플레시몹같은 이벤트도 좋아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나우뉴스 다른기사 보러가기]
☞ 의사가 자궁부위 닦으며 “환자도 즐길 것”☞ 여친 만나려 벽 타고 8층 아파트 오른 남자, 추락 사망☞ 의정부 수락산서 ‘황금빛 UFO’ 포착…송전탑 근접비행☞ “내가 뭘 잘못했지?”…9살 딸 ‘분노’에 목숨 위협 느끼는 엄마☞ 10세 소녀 출산 충격…“새아버지가 성폭행”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사가 자궁부위 닦으며 "환자도 즐길 것"
- "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 되는 법..놀랍네
- 여친 만나려 벽 타고 8층 아파트 오른 남자, 추락 사망
- 의정부 수락산서 '황금빛 UFO' 포착..송전탑 근접비행
- "내가 뭘 잘못했지?"..9살 딸 '분노'에 목숨 위협 느끼는 엄마
- “의원 배지 떨어진 설움” 민경욱 국회왔다 새차 견인당해
-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기징역 감형 불복 대법원 상고
- 목줄 없이 달려든 개에 놀라 전치 3주…견주 벌금 50만원
- “박사방 22GB 싸요 싸”… 아직도 조주빈은 있다
-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으로 임금 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