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등재 두고 한-중-일 자존심 경쟁

오인수 2014. 11.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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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는 세계적으로 자국 문화의 가치를 인정받는 일인 만큼 그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깝고도 먼 한, 중, 일 세나라의 자존심 싸움이 뜨겁습니다.

고현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유네스코 등재 대상이 된 우리의 전통 아리랑과 농악은 모두 중국의 국가 문화재 목록에도 올라있습니다.

중국이 소수민족의 전통을 흡수하면서 조선족이 지켜온 우리문화까지 자국의 유산으로 만든 것입니다.

중국은 내침 김에 조선족의 농악을 일찌감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유네스코가 2008년 성격이 비슷한 무형유산에 대해 여러 나라가 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이런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한, 중, 일 3국은 같은 문화권에 속하다 보니 유사한 무형유산을 두고 경쟁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아리랑과 농악에 이어 온돌을 두고 서로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고 일본과 한국은 해녀 등재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는 세 나라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 해녀 등재를 추진하자 부랴부랴 준비작업에 나섰고 중국 여론은 지난 3월 우리나라의 온돌 등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중국 포털 텅쉰뉴스 앵커> "한국이 중국에 앞서 온돌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려 한다고 합니다. 중국 인민들은 당연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줄다리기처럼 공동 등재를 추진할 수도 있지만 한, 중, 일 간 민감하게 얽혀있는 역사 문제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고현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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