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Dining]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라비안 퀴진

입력 2014. 10. 29. 15:09 수정 2014. 10.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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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문화 트렌드의 중심엔 건강식으로 추앙 받고 있는 중동식 퀴진이 있다. 중동식 음식은 그동안 무슬림들이 즐겨 먹는 메뉴 중심으로 이태원 이슬람중앙성원 인근의 식당과 함께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더욱 대중화 되고 있는 추세다.

콩과 채소, 올리브유, 향신료, 커리, 레몬 등을 많이 사용하는 중동요리는 건강 요리로 자주 소개되곤 한다. 서남아시아, 터키, 요르단, 레바논, 파키스탄, 인도까지 어우르는 중동은 이슬람 문화권이란 공통점이 있고 음식도 비슷하다. 아라비안·중동·할랄 퀴진으로 표기된 식당에 들어가 보면 메뉴들이 많이 닮아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피타'을 즐겨 먹는다. 소금과 밀가루, 이스트로만 만든 담백한 빵으로 칙피(병아리콩)를 으깨 만든 페이스트, '허머스(Hummus)'를 곁들인다. 육류는 할랄푸드를 사용하는데, 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한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의 종류로 식재료의 가공·포장·운반·보관 등 전 과정에서 위생을 엄격하게 지키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는 물론 식이요법에 신경 쓰는 이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육류는 물론 돼지고기를 제외하고, 이슬람식으로 도살된 고기만 여기에 해당된다. 최근 중동식 퀴진들이 요즘은 익숙한 스타일, 세련된 스타일로 포장되어 우리앞에 선보이고 있다.

Special

홍대앞 모로코 스타일 타진요리! |호훔

'타진(Tajin)'은 식재료 자체의 수분만으로 요리하는 저수분 요리법을 통칭하며 이 요리를 위해 사용하는 고깔 모양의 용기를 뜻하기도 한다. 타진 요리법은 모로코 등 건조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소한의 수분만을 가지고 조리해야 하는 여건 때문에 생겨났다. 다양한 조리법 중에 건강에 좋고 이국적인 느낌의 '타진요리' 를 전면에 내세운 '호훔'은 여행을 좋아하는 주인장이 파리의 한 모로코 식당에서 힌트를 얻어 홍대 앞에 오픈했다. 일본은 타진요리만으로 두꺼운 요리책이 나올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다. '호훔'은 타진 요리를 알리면서 최근의 요리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 선보이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예쁜 고깔모자를 연상케 하는 색색의 타진 용기는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도 톡톡히 선사한다. 동파육, 굴라쉬, 쿠와야키, 핫팟 등의 세계요리부터 간편한 점심을 위한 연잎밥, 오믈렛, 뇨끼, 파스타, 저녁엔 수제생맥주와 곁들이는 타진식 안주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저마다 모양이 각각인 타진용기에 예쁘게 담겨 나온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헝가리식 소고기 야채스튜인 굴라쉬(1만8000원)를 추천한다. 강황, 허브를 넣어 만든 스파이시한 향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소스에 빵을 찍어 먹으면 더 좋다. 건강하고 이색적인 요리를 원하는 이에게는 버섯, 고추, 당근, 연근, 파, 가지 등의 채소를 넣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건강요리, '쿠와야키'도 좋겠다. 건강한 요리란 트렌드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맛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주인장의 논리. 조리시간이 길어 15~2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20 문의 02-6349-3303 영업시간 12:00~24:00/ 주말 1200-0200 추석, 설날 당일 휴무

하랄푸드 아라비안 나이트 | 아라빅하우스

하랄푸드(Halal Food) 전문 레스토랑인 '아라빅하우스'의 외부 간판은 아직도 그 전 이름이었던 '레알리두바이'라고 되어 있다. 다소 홍보가 게으른 집이구나 싶었지만 음식을 먹어보고는 이런 생각이 딱 사라졌다. 진정 이국적 맛집이다.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예만 등 이슬람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의 요리사는 시리아에서 온 마젠이다. 그가 추천하는 요리는 쌀로 만든 '만디(Mandi)'. 가늘고 긴 모양의 '바스메띠' 쌀에 카다멈, 샤프론, 칠리, 시나몬 등 각종 향신료를 넣어 오랜 시간 끓여내고 그 위에 양, 쇠고기, 치킨 등을 곁들여 먹는다. 예만에서 온 요리다. 이와 비슷한데 비교적 알려진 메뉴로는 '비리야니(biryani)'가 있다. 향신료에 잰 고기, 생선 또는 계란, 채소를 넣어서 찐 쌀요리로 인도에서도 많이 먹는다. '아라빅하우스'에서 시도해 보면 좋겠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27 문의 02-702-5887 영업시간 12:00~01:30 365일 오픈

병아리 콩 전문점 | 잭스빈 JACK'S BEAN

중동 음식의 식재료 중 가장 많이 쓰는 병아리콩, '칙피' 전문점이다. 병아리콩은 렌틸과 함께 요즘 각광받는 식재료로 이효리콩, 이집트콩, 칙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콩이 병아리 얼굴 모양으로 재미있게 생겼는데,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채식주의자들의 완소 식품이다. 병아리콩을 으깨 만든 허머스, 병아리콩 채소수프, 병아리콩을 으깨서 양념한 후 밀가루와 섞어 튀겨낸 팔라펠, 팔라펠로 만든 샌드위치, 팔라펠 샐러드 등이 이 집의 주요 메뉴다. 부부가 유럽 여행 중 포르토벨로에서 처음 접했던 '팔라펠'에 반해 병아리콩으로 오랜 연구를 거듭했다. 모든 재료를 그날 그날 소진하는 것이 원칙이고 팔라펠도 주문 받으면 바로 튀긴다. 작고 깔끔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강한 맛집이다. 허머스에 피타브레드만 시켜서 먹어도 든든하지만 이 집은 팔라펠 전문점이니 팔라펠을 먹을 것, 팔라펠 랩과 팔라펠 샌드위치를 추천한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7길 31 문의 02-333-4849 영업시간 11:00~21:00 화~일 월 휴무

이것이 이집트의 맛 | 알리바바

국내 유일의 이집트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는 알리바바. 카이로에서 온 칼리드 알리 씨가 주인이자 셰프이니 현지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보장된다. 이집트 식당이라 메뉴가 특이할 거라 기대했지만 터키, 중동 식당들과 메뉴가 거의 비슷하다. 팔라펠, 허머스, 타블리 샐러드, 커리, 케밥, 피타브레드, 난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집만 유독 눈에 띄는 게 있었으니 바로 이집트 대중 음식인 코샤리(Kushari). 코샤리는 쌀과 렌틸콩, 파스타 위에 튀긴 양파를 올리고 토마토 소스를 얹어서 나오는 요리다. 접시를 받으면 내용물을 소스에 비벼먹는데 렌틸콩에 단백질이 많아 채식주의자들에게도 환영 받고 있다. 알리바바코샤리는 파스타로 마카로니를 쓴다. 피라미드 벽화와 코끼리, 파라오 모형 등으로 꾸며놓은 실내는 이집트 여행을 아직 가보지 못한 '여행 허기'마저도 채워주는 느낌이다. 코샤리 1만원.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24-9번지 3층 문의 02-790-7754 영업시간 12:00~새벽(마지막 주문 23:00)

스타일리쉬한 레바논 음식 | 허머스 키친

'허머스 키친'은 지금 현재 뉴욕의 가장 '핫'한 식당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세련된 스타일의 중동식 레스토랑이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컨템퍼러리 미들이스트 캐쥬얼 다이닝'! 허머스키친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세터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데 건강한 식재료, 아름다운 플레이팅, 적당한 양을 서브하면서 와인 마시기 좋은 공간으로도 소문났다. 병아리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중동 음식인 허머스에서 이름을 딴 허머스 키친은 레바논 요리를 선보인다. 피타브레드도 직접 반죽하여 화덕에서 주문 즉시 구워낸다. 아름답고 건강해 보이는 샐러드류와 중동식 피자가 인기메뉴. 특히 길쭉한 원형 피타브레드 위에 허머스를 올리고 부추와 비프, 적양파, 석류를 올린 '허머스비프 온 피타'는 꼭 주문할 것(2만5000원).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6-9 문의 02-790-7922 영업시간 11:30~23:00(월~목)11:30~02:00 (금,토)

요르단 대표식당 | 페트라

요르단·중동요리 식당 '페트라'는 녹사평역 2번 출구 바로 옆의 언덕길에 있다. 요르단의 도시 페트라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유적도시다. 호주 국적을 가진 요르단인인 야세르 가나옘이 한국에 교수로 왔다가 차리게 된 식당 페트라는 2004년부터 10년째 영업을 이어가며 중동 음식을 소개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전채 요리들은 팔라펠(병아리콩을 으깨서 튀긴것)과 난을 찍어먹는 딥소스들로 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 중 요르단식 크림치즈 라바네흐(7000원), 구운 가지를 으깨서 올리브오일 및 향신료와 섞어 만든 요리, 바바가누즈(8000원), 병아리콩을 갈아 레몬즙, 올리브 오일과 섞은 걸쭉하고 고소한 허머스(8000원) 등이 베스트. 이 세 가지가 같이 나오는 '미자'를 시켜 난과 함께 찍어 먹으면 골고루 맛보기 좋다(1만1000원). 여러 명이 간다면 케밥이나, 쿠스쿠스, 타볼리 샐러드 등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다. 근간에 가족이 운영하는 세컨드 레스토랑 '페트라 팰리스' 도 열었다. 이 곳은 1만5000원 이하의 가벼운 식사가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52 문의 02-790-4433 영업시간 11:00-22:00(월~일) 명절 당일 휴무

모로칸 요리를 와인과 함께 | 라바트

2007년에 오픈해 8년째 영업하고 있는 강남역의 내공 있는 와인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이름이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 이름처럼 모로코풍의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실내 분위기가 와인이 술술 넘어가게 만든다. 신·구세계 와인을 골고루 구비해 두었는데 특이할 만한 사항은 와인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콜키지도 1만원이니 부담이 없다. 18개의 룸, 모든 공간이 독립된 밀실이라 연인들이나 편안한 소규모 모임 장소로 찜해둔다. 이 곳에서도 타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타진 요리는 앞서 설명한 대로 식재료의 수분은 가두고 음식은 촉촉하게 익힌 것으로 케프타비프 타진에 모로코 전통빵 홉스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2만5800원). 각종 고기를 주재료로 하여 야채를 사이사이에 끼워 굽는 석쇠구이 브로셰트 메뉴도 추천한다. 비단 모로코식만이 아닌 파스타, 피자, 샐러드, 떡볶이 등 와인과 함께 하기 좋은 다양한 음식이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21-1 문의 02-561-3655 영업시간 17:00~02:00(평일) 12:30~02:00(주말), 명절 당일만 쉼

건강한 피타브레드 샌드위치집 | 피타핏 PITA PIT

'피타'는 그리스,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지역에서 흔히 먹는 밀가루, 소금, 물로만 발효시켜 만든 빵이다.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으면서 생긴 주머니 속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든 것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중화 되었다. 피타핏은 미주. 캐나다 지역에만 450여 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다. 고대표는 피타핏을 미국에서 처음 맛보고 캐나다 본사에 연락해 창업하게 되었다. 빵은 레시피를 받아 이라크인이 만들고 빵 안에 들어가는 모든 속재료는 건강하고 신선하게 준비했다. 토마토, 양파, 양상추가 기본야채이고 거기에 원하는 고기를 추가한다. 속을 듬뿍 넣어주지만 건강재료니 칼로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양이 적은 이들은 작은 사이즈인 '릴'피타(4300원부터)를 주문한다. 최상의 재료와 즉석조리 방식,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 등을 사용하여 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인 피타는 5700원부터.

위치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5-14 문의 02-736-7482 영업시간 10:30~21:00 명절 당일만 휴무

파키스탄 요리집 | 우스마니아

우스마니아는 1999년에 오픈, 역사가 벌써 15년이 다 된 파키스탄 요리집이다.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이슬람과 힌두문명의 소통로 역할을 해온 곳으로 인도 요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스마니아에는 파키스탄 펀자브주 출신 요리사 3명이 주방을 담당하고 있어 더욱 파키스탄 정통 요리에 무게가 실린다. 에스닉 식당 치고는 큰 규모, 50명 정도 들어가는 넓은 공간에 파키스칸 분위기의 소품과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탄두리는 파키스탄의 모든 부엌에 있다는 흙으로 빚어진 화덕인데 이 집에선 탄두리에서 조리한 음식을 맛보는 게 정석이다. 탄두리 스페셜 세트 메뉴를 시키면 치킨과 새우꼬치세트, 커리와 밥, 라씨 2잔이 나오니 2인이면 충분하다(2만5000원). 고기와 야채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는 파키스탄에서 수입한다고. 100여 개에 이르는 버라이어티한 메뉴들 중 양갈비, 카레, 사모사도 추천. 금,토,일은 뷔페가 있다. 가격은 1만7500원.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37-56번지 지하1층 문의 02-798-7155 영업시간 11:00~22:00 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 없음 한 지붕 두 가족. 이집트 인도네시아의 만남 | 시티 사라 SITI SARAH'시티 사라'는 말레이어로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으로 이태원에 위치한 말라유·중동 음식점의 이름이다. 중동은 알겠는데, 말라유가 생소하다. 말라유는 7세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던 왕국이다. 재미있는 것은 주인 두 명이 각각 인도네시아인, 이집트인이고 각각 중동 음식과 말라유 요리를 담당한다. 말라유 퀴진은 같은 이슬람문화권이라도 중동 퀴진과 많이 다르다. 나시고렝, 렌당, 사테캄빙 등 우리가 아는 인도네시아 요리들이 대표적이다. 그리스 가지 요리로 많이들 알고 있는 무사카(Moussaka)를 이집트 요리라고 추천한다. 가지와 감자, 토마토 소스로 만든 전채인데 가지가 이런 맛을 내는구나 싶은 천상의 맛이다. 먹을수록 입맛을 돋우고 자꾸만 손길이 가는 무사카는 밥과 비벼 먹으면 일미다. 이 집의 최고 인기메뉴는 하프그릴치킨(8000원), 쇠고기케밥(7000원), 무사카(5000원)등이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37-48 문의 02-796-8515 영업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레바논식 슬로우푸드 식당 | 베이루트 BEIRUT레바논의 특급 호텔 출신의 오너 셰프가 모든 식재료를 레바논에서 들여와 제대로 하는 패스트푸드집이다. 제목에 슬로우푸드를 붙인데는 이유가 있다. 주요 메뉴가 램, 비프, 치킨을 넣은 케밥 샌드위치인데 주문을 하면 그제서야 그 자리에서 반죽을 시작해 저울에 측량한 후 피타를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계량한 반죽을 오븐에 넣고 피타로 구워져 나오기까지 꽤 오래 기다린다. 그런데 방금 구워낸 피타는 고소하고 부드럽고 따뜻해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따끈한 피타브레드에 치킨, 양상추, 토마토, 그리고 소스를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아쉬운 점은 주인장 사정에 의해 오픈 시간이 오락가락 한다는 점. 테이블이 3개라 대부분의 고객은 테이크아웃을 해 간다. 전화해 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37-14 문의 02-790-9865 / 010-3361-9865 영업시간 12:00~24:00 월 휴무 [글·사진 조은영 여행칼럼니스트(㈜어라운더월드 대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451호 (14.11.04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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