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텀블러' 대신 '통컵' 어때요?"

2014. 10.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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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음료수 컵 '텀블러'(tumbler)의 한국어 순화어로 '통컵'이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malteo.korean.go.kr)를 통해 '텀블러' '가드닝' '에코백' '플리마켓' '햄스트링' 5개 단어의 다듬은 말을 공모,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서 안정(심신 이완), 관상, 공기 정화, 조경, 취미 등 목적을 위해 발코니, 사무실, 정원, 채소밭 등에서 화초나 채소를 가꾸는 활동'을 뜻하는 '가드닝'(gardening)의 순화어로는 '생활 원예'가 채택됐다.

'환경을 생각하는 가방'을 일컫는 '에코백'(eco-bag)은 '친환경 가방', '플리마켓'(flea market)은 '벼룩시장', '인체의 허벅지 뒤쪽 또는 넓적다리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을 가리키는 '햄스트링'(hamstring)은 '허벅지뒷근육' 또는 '허벅지뒤힘줄'로 각각 갈음했다.

다듬은 말로 선정된 단어를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준다.

국어원은 오는 14일까지는 '하우스 웨딩(house wedding)'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디스펜서(dispenser)' '디퓨저(diffuser)'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화어를 공모한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이나 '말터'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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