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소식, '베테랑 조종사들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014. 7. 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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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세월호 참사 지원 작업을 하기 위해 팽목항으로 향했던 헬기 1대가 광주 도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헬기 추락 사고의 조종사는 경력 8년, 부종사는 경력 4년의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고, 사망한 조종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전 10시 53분경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로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했다.

광주 헬기 추락 지점 인근 버스 정류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헬기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주진복 강원소방본부 상황분석계장은 광주 헬기 추락 사고 후 "사고 당시 시간당 풍속 2m, 강수량 9mm로 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기상 상황이었다"며 "사고 헬기는 기종 AS-365N3 유로콥터로 2001년 8월 신형 상태로 도입했다"고 기본적인 사안들에 대해 밝혔다.

▲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소식 / YTN

이어 주 계장은 "정비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강원도 소방헬기가 산악사고가 많아 다른 지역들보다 출동 횟수가 잦지만 이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조종사는 경력 8년, 부조종사는 경력 4년의 베테랑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종사 두 분을 비롯한 정비사 한 분과 구조대원 두 분 역시 모두 훌륭한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또, 문기식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광주 헬기 추락 사고 지점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망한) 헬기 조종사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문 서장은 "헬기는 주택 지역 아파트를 피해 도로변 인도에 추락했다"며 "사고 정황상 헬기 조종사가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도로변으로 추락을 시도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하게 조사해야 하지만 조종사는 죽음의 순간에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며 "헬기 조종사의 살신성인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은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이건 또 무슨 일이야?"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사고 인명피해 없길 바란다"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사고 무섭다"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이구나" "광주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고실마을 주민들 놀랐을듯" "탑승자 전원 사망 대체 무슨일이야"는 반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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