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짝퉁' 판매 기승.. 다혼 이어 피나렐로도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2014. 5.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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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손실·브랜드 훼손 '피나넬로'.. 유통업자는 물론 소비자까지 고발

[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기자][경제적 손실·브랜드 훼손 '피나넬로'… 유통업자는 물론 소비자까지 고발]

고급 자전거의 불법 모조품('짝퉁')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Taobao)'의 접이식자전거 '다혼(Dahon)' 불법 모조품 유통에 이어 이탈리아 '피나렐로(Pinarello)' 역시 '짝퉁' 피해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유럽의 한 전문매체가 17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피나렐로 불법 모조품 판매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횡횡, 피나렐로의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피나렐로는 최근 모조품을 판매하고 구입한 혐의로 독일인 4명과 벨기에인 3명을 해당 관계당국에 고발했다. 이중 벨기에인은 자신의 판매점에서 정품과 모조품을 섞어 판 혐의를 받았다. 또한 구입한 소비자까지 고발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온라인 모조품 추적 전문가까지 고용한 피나렐로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1만6000대 가량(연간 전체 모조품 시장의 34%)의 온라인 판매망을 적발, 폐쇄한 바 있다.

피나렐로가 이 과정에서 확인한 한 피의자의 유통액은 29만유로(약 4억원)에 달하며, 전체 모조품 유통 규모를 4만2000대로 추산하고 있다. '치나렐로(Chinarello)' 오명 등 브랜드 훼손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나렐로 측은 "(불범 모조품을 유통한) 그들은 매우 위험하다.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지 않는 제품 유통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모조품을 은밀히 바라는)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질 않나. 본사 역시 공식 딜러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적발돼 주의가 필요하다.

피나렐로 국내 공급사는 "한 오픈마켓의 불법 모조품 판매를 적발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식 통관과정을 거친 정품은 유통 역시 지정 채널에 한하고 있다"면서 구입 시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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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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