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을 펼쳐라" 제52회 탐라문화제 풍성

입력 2013. 10. 5. 14:32 수정 2013. 10.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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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옛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제52회 탐라문화제가 제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탐라제에선 각 읍면동 마을주민들의 공연실력을 겨루고 중요문화재 체험 행사 등 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명나는 풍악 소리가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울려 퍼집니다.

옛 노동복을 갖춰 입은 마을 주민들이 가락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흥겹게 춤을 춥니다.

서귀포시 서홍동의 '홍로 지장세미 걸궁'입니다.

수개월 함께 모여 오늘 공연만을 준비했던 마을주민들은 기량을 마음껏 펼칩니다.

<고영길 /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같은 팀과 단합이 잘되고 어려워도 서로를 위한 협력이 더욱 잘 될 거 같고 화합을 위한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신명나게 펼쳐라... 아싸~~."

흥이 절정에 이르자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한판 어울림 마당을 펼칩니다.

<이옥정 / 제주도 서귀포시> "이렇게 큰 행사에 신랑이 참여해서 같이 왔는데 너무 즐겁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제52회 탐라문화재가 '문화 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탐라문화재는 '기원'을 주제로 각 지역 읍면동 풍물단과 걸궁이 실력을 겨루고 제주어와 중요민속문화재 등의 원형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부재호 /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 사무처장> "탐라인의 삶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행사를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탐라문화제는 지난 1962년 제주예술제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그 뒤 향토문화제인 한라문화제로 옷을 갈아입고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반세기 넘게 제주의 문화를 뽐내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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