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오로지 돈 때문에 슈퍼주니어 탈퇴했다"..인터뷰 파문

2013. 9. 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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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전 슈퍼주니어 멤버 출신 한경이 중국의 음악 프로그램 '음악풍운방'과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경은 '음악풍운방'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자신의 슈퍼주니어 탈퇴 배경에 대해 진솔하게 인터뷰했다. 그러나 지나친 솔직함이 문제가 됐다. 한경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벌어 부모님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이었고, 가장 큰 동력 또한 그것이었다"라고 데뷔 동기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데뷔 후에도 무대에 설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 데뷔한 첫 외국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법률이 완벽하지 않았다. 광고도 찍을 수 없었고, 일부 스케줄에 참석할 수 없었다"며 "희망이 없어진 것 같았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했던 트윈스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첫해 정산받은 비용이 4000위안이었다"라고 가감없이 밝혔다.

이어 한경은 "고생하는 엄마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돈만 보고 죽기 살기로 돈만 모았다"며 "2005년에 데뷔했는데 다시 중국에서 2008년에 '슈퍼주니어 M'으로 신인이 됐다"고 허탈함을 털어놨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편안했지만 그 당시 함께 활동했던 한국 멤버들이 중국어를 못 한다는 사실이 피곤했다. 그들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한경은 "나는 연기자가 하고 싶었지만 다른 멤버는 연기를 시켜주면서 나는 시켜주지 않았고, 광고도 주지 않았다"며 "그런 불만들이 쌓여서 폭발했다"고 탈퇴 배경을 밝혔다. "나는 내 모든 은행 내역과 병원 기록 등을 회사 몰래 한국의 법률 사무소에 가져다 주면서 소송을 준비했다"는 한경은 "회사가 의심하지 않도록 매니저와 매일 통화했고, 스케줄이 끝나고 2시간 정도가 비면 몰래 법률사무소에 갔다, 그 당시의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같은 한경의 태도는 과거 슈퍼주니어의 팬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수년 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 '음악풍운방'은 중국의 대중음악 팬이라면 당연히 챙겨보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마치 자신이 한국에서 '핍박 받아왔다'라는 태도는 나아가 현재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슈퍼주니어 M 멤버들, 혹은 같은 기획사의 EXO-M 등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 팬들의 지적이다. 더불어 "한국 소속사 몰래 법률 사무소를 다녔다"고 밝히는 대목에서 한경은 웃음을 터트리는 등, 과거 그를 지지해왔던 한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것 또한 논란의 원인.

한편 한경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나 2009년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2010년 3집 앨범 '쏘리, 쏘리' 활동을 끝마친 후 팬들을 위해 소송을 없던 일로 하고 탈퇴 수순을 밟은 후 현재는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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