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 '야동' 실재 가능성 높아

종합뉴스부 2013. 9. 2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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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논란에 휩싸인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포르노물을 찍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아버지는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중학교 교원이다.

리설주의 집안은 북한 사회에서 중산층 정도로 추정된다. 북한 당국이 공군 조종사를 선발할 때 6촌까지 출신 성분을 조사하기는 하지만, 북한 사회에서 공군 조종사가 권력 핵심층까지는 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리설주는 북한에서 한국의 초등학교 4학년까지의 과정에 해당하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만경대 구역의 금성 제2고등중학교에 진학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공연단에 뽑혀 일본 등지에 파견될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재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년 과정의 고등중학교 과정을 마친 리설주는 한국의 예술전문학교 격인 3년 학제의 금성 제1고 전문반에 진학했다. 금성 1·2고는 북한 최대 '예술인재 양성 기지'다.

리설주가 다닌 금성중학교는 북한에서는 당 조직부 5과 양성소, 즉 '기쁨조 학교'로 통한다. 금성중학교에서 김정일의 기쁨조 여배우가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설주는 정말 포르노물을 찍었을까? 그랬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북한 관련 포르노물이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확인된 사실이다. 10년 전인 2003년 북한 당국이 내놓은 '이색적인 녹화물(포르노)은 사회주의를 좀먹는 독해물이다'라는 문서가 "퇴폐적인 영화는 황금만능과 사기, 살인과 폭행, 절도행위, 번잡한 생활 등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생활풍조에 만연시켜 사람들을 극단적인 개인주의자, 사상적인 불구자로 만든다"고 경고할 정도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한글 음란사이트에서 북한에서 제작된 음란물(북한명 '섹스 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월 말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를 어기고 음란물을 제작·판매한 혐의로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공개 총살됐다"는 뉴스가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됐다. 당시 뉴스는 총살된 예술인 가운데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가수 현송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때 뉴스는 현송월을 비롯해 문경진 은하수관현악단장, 정선영 은하수관현악단 차석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성관련 녹화물을 보지 말 것에 대하여'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를 어긴 혐의로 8월17일 체포된 후 3일 만에 전격 처형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8월17일 체포, 3일 후 전격 처형'은 20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한이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소속 단원 9명을 지난 8월 처형됐다"고 전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따라서 "북한 인민보안부가 처형된 예술인들이 '리설주도 우리들처럼 놀았다'고 대화한 내용을 도청했다"는 아사히신문의 보도도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리설주 야동'이 실재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종합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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