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패전의 교훈 '칠천량 해전 공원' 개관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유일한 패전의 교훈을 알리는 '칠천량 해전 공원'이 2일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에서 개관했다.
칠천도 인근 해역은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 해전이 벌어진 곳으로 조선 수군의 군선 160여 척이 불에 타거나 파손되고 장수와 병사 1만여 명이 전사했다.
거제시는 2010년 2월부터 사업비 85억5천만원을 들여 해전 공원을 조성했다.
해전 공원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부터 1598년 정유재란이 끝나는 시점까지의 역사를 자세히 담고 있다.
전시관에는 통제사 원균이 선조의 명을 받고 불리한 가운데 출전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과 이후 이순신 장군이 통제사에 복귀, 남은 조선의 군선 12척으로 왜군을 물리친 내용 등이 설명돼 있다.
해전 공원은 해전의 역사를 5막으로 구성한 전시관 외에 칠천량 해전에 관한 3D 홀로그램 영상관, 추모의 바다, 평화를 염원하는 야외 전시 조형물 등을 갖췄다.
거제시는 해전 공원 주위에 옥계 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오솔길 등이 조성돼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임진왜란의 첫 승전지인 옥포대첩 기념공원과 패전지인 칠천량 해전 공원을 연계, 학생들을 위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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