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악기 선율 속으로'..5월 춘천서 고(古)음악제

2013. 4.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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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서 '고전주의 이전 음악 진수 공연'

춘천박물관서 '고전주의 이전 음악 진수 공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옛 악기로 옛날 음악을 들려주는 16년 역사의 '춘천 고(古)음악제'가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5월 한 달간 열린다.

춘천고음악제조직위원회는 리코더를 비롯해 그랜드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쳄발로, 기타의 전신인 류트, 트라베소(플루트), 비올라 다 감바 등 옛 악기로 공연하는 음악제를 5월 5일, 6일, 9~11일, 13일, 24일, 26일에 마련했다.

고 음악은 고전주의 3대 거장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시대에 형성된 클래식의 전신으로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옛날 음악'을 말한다.

춘천고음악제는 지난 1998년 춘천리코더페스티벌로 시작해 2005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바꾸고 음악적 영역을 넓혀왔다.

2011년부터는 국립춘천박물관과 MOU를 체결하고 매년 공동주최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축제 활성화를 위해 김현식 ㈜대일광업 전무이사를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위 체계도 정비했다.

특히 춘천고음악제는 그동안 매년 9월 열던 축제에서 춘천국제마임축제, 인형극제, 국제연극제와 함께 5월에 열기로 했다.

춘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각 축제조직위가 매년 반복되는 예산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5월에 모아서 축제를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외팀은 5월 9일 공연하는 대만의 리코더앙상블 '이티알(ETR)'과 11일 일본의 고음악 앙상블 '빈 산토(Vin Santo)', 24일 네덜란드 고음악 앙상블 '콩코르디 무지치(Concordi Musici)' 등 3개팀이 초청됐다.

국내 공연단의 경우 5일 바로크 전문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축제의 문을 연다.

6일에는 바로크바이올린의 송주현과 리코더 박경리가 마련한 '라이징 스타'가 무대에 오르며 10일에는 바로크오보에 박영미 등 한국 연주자로 구성된 '바로크 차이트' 공연이 이어진다.

또 13일에는 리코더 앙상블 '블록플뢰텐 서울'의 공연과 폐막일인 26일에 춘천출신으로 유명 리코더연주자인 조진희의 지휘로 '춘천고음악앙상블'과 정상급 바로크 성악가 송승연, 박진아, 박승희, 박승혁 등이 마지막 공연을 풍성하게 만든다.

박영미 사무국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고음악제는 춘천의 자연적 경관과 목가적(서정적) 분위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라며 "앞으로 축제의 대중성을 위해 축제 규모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악회 조직위는 오는 18일 낮 12시30분 강원대병원 내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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