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케이팝 인기 '폭발'..김현중·에일리에 열광
상파울루서 '2K13 필 코리아' 공연…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열정적인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케이팝(K-Pop)의 위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케이팝 팬클럽이 속속 생겨나면서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상파울루 시내 클루비 에스페리아(Clube Esperia)에서는 24일 밤(현지시간) 김현중과 에일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2013 필 코리아'(2K13 Feel Korea) 공연이 펼쳐졌다.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공연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상파울루 총영사관, (사)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가 후원했다.
본 공연에 앞서 '월드 스타'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분위기를 띄웠다. 1천600여 명의 관객들은 케이팝 팬으로 이루어진 댄스팀에 맞춰 일제히 말춤을 따라 추며 열광했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최고 평점을 받은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가 색다른 한국 문화를 선보이고, 최근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듀엣 배치기가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2012년 최고의 신인 가수로 주목받는 에일리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케이팝 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세계적인 한류 열풍의 주역인 김현중이 등장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에 앞서 전날에는 상파울루 시 문화원에서 '한국문화교실'이 열렸다. 한류 스타들의 최신 메이크업을 소개하는 '메이크업 스쿨'과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을 배우는 '댄스 스쿨 시간'이 마련됐다.
25일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출연진이 상파울루 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고 한국-브라질 간에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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