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유전자 결함 평균 400개…완벽한 인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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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DNA 통계 자료로 입증됐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밝혔습니다.

영국 과학자들은 지난 2008년 시작된 국제적 DNA 연구 프로젝트의 자료와 자신들이 별도로 연구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들도 평균 4백개의 DNA 결함을 갖고 있다고 미국 인간 유전자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보통의 건강한 사람들은 질병을 일으킬 잠재력을 갖고 있는 DNA 변이를 평균 400개씩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DNA 변이는 평균 2개씩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유전자 변이는 대부분 본인의 건강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후손에 물려지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성' 돌연변이들이고 나머지는 암이나 심장 질환 등 노년기 질환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사람들이 각기 다른 특기와 능력, 별개의 개성을 갖게도 하고 질병에 대해 각기 다른 소인을 갖게도 하는 '결함'의 본질을 뚫어보게 해 주는 것이라면서 인간의 게놈은 도처에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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