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비리' 전·현직 교장 157명 적발
【 앵커멘트 】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각종 단체행사와 관련한 서울시내 학교의 검은돈 커넥션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현직 교장 15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뇌물이 오갔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의 업체 선정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난 전·현직 교장은 모두 157명.
서울 강북의 S 초등학교 교장 60살 김 모 씨 등 현직 교장 48명과 강남 G 초등학교 교장 64살 김 모 씨 등 53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또, 전·현직 초중고등학교장 104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찬 /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
- "수학여행 등 학교단체행사는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학생 1명에 따라 사례금을 많이 주는 업체를 선정해놓고"
사례금은 2박3일 행사의 경우 1인당 8천 원에서 12,000원을, 버스는 대당 1일 기준으로 2~3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사례금은 업체 관계자가 학기 시작 전에 직접 교장실로 찾아가 선지급 방식으로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계약 대가로 학교장에게 7억 2천만 원 상당을 건넨 H 관광 대표 54살 이 모 씨 등과 수련시설 모 유스호스텔 대표 진 모 씨 등 4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행사 비용 가운데 30% 정도가 학교장들에게 리베이트 방식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업계 관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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