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춤하니 이번엔 '자외선?'..눈·피부건강 주의보

이상택 2016. 6.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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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자외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외선은 태양광선의 하나로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시키는 역할도 하지만 피부노화와 눈건강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대표적 피부질환으로는 ▲일광화상 ▲기미 ▲주근깨 등을 들 수 있다.

일광화상은 장시간 햇빛에 노출돼 피부가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기미는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생기는 갈색점으로 햇빛 노출에 의한 피부질환중 가장 흔하며 기미와 유사한 주근깨는 황갈색 반점으로 뺨·팔의 윗부분, 가슴 등에 주로 발생한다.

무엇보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된 피부는 노화가 쉽다. 피부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이 자외선에 의해 파괴돼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외출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짙은 화장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건강뿐아니라 눈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햇빛에 장시간 눈이 노출되면 광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안통, 시야흐림, 충혈, 눈물, 눈곱 등의 주 증상이 나타난다.

눈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오래 누적되면 백내장이나 익상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야외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익상편은 섬유조직이 각막 중심부에 삼각형 모양으로 형성된 경우다. 대개 증상없이 미용적 측면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지만 간혹 충혈, 시력변화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이 강한 낮시간대(오전10시~오후2시)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피해야 한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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