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새 포유류 발견..일명 '날씬한 뿌리 쥐'

2016. 4. 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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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신종 쥐. <빅토리아 국립박물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인도네시아의 외딴 산속에서 여태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종류의 포유류가 발견됐다고 오스트레일리아 과학자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DPA통신과 호주 일간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안(WA) 등 외신에 따르면 '그라실리무스 라딕스'(Gracilimus radix)로 명명된 이 포유류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서부 산악지역의 간당데와타 산비탈에서 발견됐다.

빅토리아 국립박물관의 케빈 로우 포유류 수석 큐레이터는 "'날씬한 뿌리 쥐'(slender root rat)로 불리는 이 포유류는 여태 발견된 적이 없는 새 속(屬)의 동물"이라면서 "원주민들은 이 동물이 벌레 외에 식물의 뿌리도 먹는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몸무게 40g, 몸길이 30㎝의 이 포유류는 술라웨시 물쥐의 가까운 친척으로 여겨진다.

간당데와타 산에서는 슬렌더루트 쥐까지 3건의 새로운 속 발견과 4건 새 종(種) 발견이 있었다.

빅토리아 국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연구 결과는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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