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는 냉장보관 해야 할까?" 식품별 보관법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4. 6. 11. 13: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식 재료를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과 직결된다. 그런데 재료를 무조건 냉동실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냉장고를 너무 맹신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집 냉장고 안에 보관돼 있을지도 모르는, 반드시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의 맛과 수분을 빼앗고 숙성을 멈추게 하므로 따로 담아 상온에 보관한다.

◇국수

국수는 대표적인 실온 보관 식품이다. 신문지로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감자·고구마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분으로 변한다. 감자는 검은 봉지나 종이봉투에 싸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고구마도 같은 방식으로 보관하면 된다.

◇양파

양파는 냉장 보관 시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긴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감자와는 따로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특성상 고온과 저온에서 변질되기 쉽다. 고온에 보관하면 상하고 저온에서 보관하면 주성분인 식초·기름·계란노른자가 분리돼 변질된다. 직사광선이나 전기제품 열기가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되 여름에는 냉장고 문 쪽 칸에 둔다.

◇마늘

마늘은 냉장고에 들어가면 싹이 나고 곰팡이가 피므로 반드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빵

빵을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 말라버린다. 실온 보관하고 이틀 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잘 싸서 냉동 보관한다.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저온에서 기름이 응결되어 딱딱하게 변하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커피

커피는 냉장고의 냄새를 흡수한다. 오래된 원두를 냉장고 탈취제로 쓰기도 하지만, 커피의 맛과 신선함을 위해서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하며, 대용량일 경우 지퍼 백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꿀

꿀은 뚜껑만 제대로 닫아 놓는다면 절대 상하지 않는 영원불변의 음식이다. 꿀을 냉장고에 넣으면 설탕처럼 굳어버린다.

◇바나나

바나나를 저온에 보관하면 껍질이 까맣게 변색되고 맛이 떨어진다. 사과나 배, 감 등은 에틸렌가스를 방출해 숙성을 촉진하므로,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이와 같은 과일과 함께 보관해선 안 된다. 실온에서 송이째 보관하거나, 개별로 나눠 2-3개의 구멍을 뚫은 비닐봉지에 싸 입구를 묶어 보관한다.

◇생강

3일 내에 먹을 것은 냉장 보관하면 되지만, 오래 보관 할 경우 곰팡이기 피기 쉽다. 씻지 말고 비닐로 밀봉해 온도의 변화가 없는 흙이나 모래에 묻어두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