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29일 만에 모두 해제
열대야 사라져…29일 전국 비온뒤 기온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기상청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26일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이달 초 전국으로 확대됐던 폭염특보가 29일 만에 모두 해제됐다.
이 기간 대구는 20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가 가장 오래 폭염이 지속된 지역으로 기록됐다.
전주·울산·정읍의 연속 폭염 기록은 18일이었다. 강릉·광주·남원에서는 폭염이 17일 연속 이어졌다.
서울에서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은 지난 11일과 21일 단 이틀뿐이어서 연속 폭염 기록은 없었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전체 폭염 일수는 대구가 45일로 가장 많았고 전주·정읍 35일, 울산·밀양 34일, 포항 33일 순이었다.
같은 기간 인천은 폭염이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다. 충북 제천은 폭염 일수가 1일, 서울·서산·인제·보령은 2일이었다.
지표면이 식으면서 아침 기온이 22도 안팎으로 떨어져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올여름 들어 서귀포는 51일 동안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어 제주 50일, 대구·거제도 36일, 서울 23일 순이었다.
이날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햇볕 때문에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른 곳이 많았다.
문산 32.7도, 천안 32.5도, 대구 32.4도, 양평 32.2도, 수원 32.1도 등이었다. 서울은 31.6도를 기록했다.
27일에는 북서쪽에서 기온이 낮은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보다 1∼2도 낮은 30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29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낮 기온이 30도 밑으로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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