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공포의 철계단' 추억 속으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 정상을 오르는 '공포의 808 철계단'이 사라진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울산바위를 오르는 새로운 탐방로가 개방되는 오는 30일부터 공포의 철계단은 폐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설악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 없이 울산바위 정상을 오를 수 있게 됐다.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계조암 위쪽 200여m 지점에서 기존의 등산로와 갈라져 좌측으로 우회하는 코스로 개설됐다.
경사도는 기존의 철계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화됐으며 돌과 목재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또 탐방로 중간마다 공룡능선과 대청봉 등 주변지역을 구경할 수 있는 쉼터도 조성했다.
안수철 설악산사무소장은 "새로운 탐방로가 개설돼 탐방객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울산바위 정상을 오를 수 있게 됐다"며 "탐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물 확충 등 쾌적한 공원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탐방로 개설로 기존의 철계단은 내년 5월까지 모두 철거된다.
808개의 급경사 계단으로 돼 있어 '공포의 808 철계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울산바위 철계단은 지난 1985년에 설치됐으나 급경사에 비좁고 낡아 탐방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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