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아토피 만성화 원인 물질 밝혀내"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 연구팀이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만성화하는 원인 물질과 구조를 밝혀내 치료약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이즈하라 겐지(出原賢治) 일본 사가(佐賀)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알레르기 물질이 몸 안에 들어갔을 때 '페리오스틴(Periostin)'이라는 단백질이 대량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페리오스틴이 다른 단백질과 결합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로 변한다는 것이다.
페리오스틴과 다른 단백질의 결합을 막는 항체를 실험용 쥐에 투여한 뒤 진드기 추출물을 쥐 피부에 발라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연구저널(JCI)지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이즈하라 교수는 "지금까지는 스테로이드제나 면역 억제제를 주로 사용해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했지만, 이번 연구를 기초로 신약을 개발하면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간지러움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진드기나 꽃가루 등에 접촉하지 않아도 염증이 계속된다.
chungwon@yna.co.kr
☞ 전국 16개 지역, 36개 시군구 통합 추진(종합)
☞ 충북도 "육영수여사 일대기 영화 종전 수준 지원"
☞ 전국 16개 지역, 36개 시군구 통합한다
☞ -美야구- 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 장마철 환경오염행위 감시ㆍ단속 강화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영양서 시신 4구 발견…의성산불 사망자 6명으로 늘어(종합) | 연합뉴스
- 의성산불 화마, 천년고찰 고운사 덮쳐…산림청 "전소 확인 중"(종합3보) | 연합뉴스
- '미성년 김새론 교제' 의혹 김수현 대만 팬미팅 닷새 앞 취소 | 연합뉴스
- 언양 산불, 아파트 코앞까지…주민들이 소화전 틀어 '1차 대응' | 연합뉴스
- "배달 부업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싱크홀 희생자 유족 오열 | 연합뉴스
- 익산 대학서 남학생이 동기 강제추행…"교수는 2차 가해" | 연합뉴스
- [영상] 파출소만 믿고 달린 아빠…심정지 딸, 심폐소생술 1분만에 "헉" | 연합뉴스
- 檢, 문다혜씨 뇌물수수 혐의 입건…"文 전 대통령과 공모 수사"(종합2보) | 연합뉴스
- '2000년 1월 1일 0시 정각 출생' 中 밀레니엄 베이비 사망 | 연합뉴스
- 구멍난 팔각정서 경찰관 추락사…관리과실 공무원들 벌금형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