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잡고, 봄나들이 뉴 스폿

2012. 3. 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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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서 쇼핑과 오락, 외식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박물관, 키즈 카페 부럽지 않은 편의시설을 갖춘 도서관…. 추위가 한풀 꺾여 제법 다닐 만한 요즘,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 원스톱 플레이, 복합문화공간

도심 속 실내 TOY 동물원, 한사토이

기존의 캐릭터화된 인형이 아닌 실제와 같은 동물 인형이 건물 전체에 빼곡히 들어찬 한사토이는 일명 '압구정 동물원'으로 통한다. 1층과 2층에는 가장 많이 찾는 사이즈의 인형들이 군별로 전시돼 있고, 3층은 직접 올라타볼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인형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움직이는 인형들로 구성됐다. 또 티 테이블이 마련된 옥상에서는 실제 모습의 5m짜리 기린을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지하에 있는 키즈 카페는 온돌방식으로 꾸며졌고 블록과 자석놀이, 색칠공부 등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 이른 시간부터 아이들이 북적댄다.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 more info_ 인형에는 와이어가 있어 자유롭0게 구부릴 수 있으며 큰 동물 인형은 성인이 타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제작됐다. 위치_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9-6 요금 및 이용시간_인형은 1만원대부터, 카페는 무료입장인 대신 음료 주문 필수,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카페는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_02-544-0049, www.hansatoy.kr

미술관 옆 북카페, 북서울꿈의숲 문화공간

'북서울꿈의숲' 안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미술관 '상상톡톡미술관'과 북카페 '카페드림'이 걸어서 10분 거리를 두고 자리해 있다. 북서울꿈의숲 서문을 통해 들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카페드림은 아트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편한 자세로 책을 볼 수 있는 좌식형 서재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천사 오브제를 쓰는 등 전등 하나에도 신경 쓰는 세심함이 돋보이며, 이곳에서 네버랜드 그림책을 시리즈별로 만나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성인 도서도 구비돼 있으며 카페에서 간단한 간식과 차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상상톡톡미술관은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어린이가 타깃인 만큼 건물 내부의 벤치와 계단 등 작은 시설들도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킨다.

+ more info_ 아트센터 위쪽에 있는 전망대에도 가보자.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조금 느리긴 해도 정상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아이와 함께 가도 문제없다. 위치_서울시 강북구 번동 산28-6 요금 및 이용시간_북카페는 무료이고 오전 10시~오후 9시, 미술관 이용료는 1천원으로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문의_02-2289-5401, www.dfac.or.kr

교육과 놀이가 공존하는, 리틀몬스터

놀면서 배우는 뉴욕 스타일 어린이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키즈 에듀케이션 카페 '리틀몬스터'는 이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 2층 아트에듀케이션센터의 프로그램은 독일의 라벤스부르거, 프랑스의 드제코, 홍콩의 4M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교재가 사용되며, 아이가 재미있게 노는 과정에서 스스로 잠재력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일 오전에는 회원들을 위한 미술놀이학교로 운영되며, 오후 시간과 주말에는 비회원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1층 멀티숍에서는 아이들 수업에 사용하는 여러 교재와 커플 신발류, 다이노솔즈 공룡운동화 등의 핫한 키즈 아이템을 살 수 있다. 같은 층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초록 잔디로 꾸며진 옥상은 아이들의 생일파티 등 각종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 more info_ 아트에듀케이션센터의 이용 가능한 연령은 4~9세로 제한하며, 비회원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위치_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4-4 요금 및 이용시간_1층은 오전 11시~오후 9시, 2층 아트에듀케이션센터는 2시간 기준으로 주중에는 2만4천원, 주말에는 3만원이며 오후 3시 30분~8시 문의_02-3444-8880, www.littlemonster.co.kr

◆ 오감만족, 어린이박물관 & 도서관

만화 속 주인공이 되다, 한국만화박물관

우리나라 만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이곳은 부천시에 있던 한국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이 결합된 공간으로 2층에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만화도서관과 체험교육실, 3층에는 만화박물관 전시 공간이 있으며, 4층은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1960~70년대 만화방과 골목길을 재현한 상설 전시실은 아이에겐 호기심을, 엄마에겐 향수를 자극한다. 4층 체험존에서는 만화 < 공포의 외인구단 > 의 주인공이 돼 홈런을 날릴 수도, < 풀하우스 > 벤치에 앉아 만화 속 한 장면을 재현할 수도 있다. 한편 2층 만화도서관 내에 마련된 아동열람실에서는 편한 자세로 만화책을 볼 수 있다.

+ more info_ 3층 상설 전시실 한편에 마련된 4차원상영관에서는 매시 정각에 3차원 영상과 진동, 바람 등 오감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위치_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3동 529-2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요금 및 이용시간_5천원(36개월 미만 무료),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1월 1일·설·추석 연휴기간 휴관) 문의_032-310-3090~1, www.komacon.kr/museum

보면서 듣는 영어 동화책,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아이가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친해지길 바란다면 책과 오디오북, DVD 등을 활용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좋다. 최근 오픈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2만여 권의 외국어 도서와 9백여 종의 시청각 자료가 구비돼 아이들이 외국어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헤드셋을 이용해 동화를 들을 수 있는 '영어 동화방'과 멀티미디어와 첨단 장비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크로마키존' 등이 인기 있다.

+ more info_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스토리타임'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자. 이용시간은 화~목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으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위치_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1 요금 및 이용시간_누구나 무료로 책을 열람할 수 있으며,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의_032-749-8250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삼성어린이박물관

국내 최초의 체험형 어린이박물관으로 매년 다른 주제로 새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해 여러 번 방문해도 지루하지 않다. 올해는 '동화 속 세상'이라는 주제로 역할극, 미술 표현, 음악 감상, 신체놀이 등을 통해 느낀 점을 표현한다. 3월에는 웃음과 관련된 동화를 매개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표현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의 시간대와 참가비, 관련 도서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할 것.

+ more info_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 입장료 외에 참가비가 추가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방문 당일 선착순으로 참가표를 구입해야 한다. 위치_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7-26 예전빌딩 요금 및 이용시간_3천~6천원(12개월 미만 무료),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은 오후 4시) 문의_02-2143-3600, www.samsungkids.org

다양한 체험형 전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옆에 새로 오픈한 어린이박물관은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마다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전시가 한창이다. 1층에서는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튼튼놀이터'와 자연물을 재현해놓은 '자연놀이터' 등의 놀이형 전시가, 2층에서는 물놀이를 하면서 한강의 물줄기를 익힐 수 있는 '한강과 물', 오감으로 우리 몸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몸은 어떻게' 등의 학습형 전시가 진행 중이다. 또 3층에서는 재활용 재료로 공예품을 만들며 지구와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에코 아틀리에' 클래스가 정해진 시간에 열리고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돼보는 '동화 속 보물 찾기' 등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이 넓기도 하지만 테마 역시 워낙 다양해 미리 동선을 짜지 않으면 헤맬 수도 있을 듯.

+ more info_ 2층의 '한강과 물'은 물놀이를 통해 한강의 생성과 물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공간으로 물이 튀거나 젖을 수 있어 여벌의 옷을 챙기면 좋을 듯. 위치_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요금 및 이용시간_4천원(만 3세 미만은 무료), 월~일요일(둘째·넷째 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8시(주말은 오후 10시까지) 문의_031-270-8600, www.gcmuseum.or.kr

기획: 이미주(프리랜서) | 사진: 이혜련(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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