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 '칙칙폭폭' 봄꽃 열차가 간다

2012. 3. 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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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물론 요즘은 기차를 타도 기적이나 레일의 마찰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지만 기차여행하면 역시나 이 의성어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칙칙폭폭'과 함께하는 봄철 기차여행은 한 가지 의태어와도 잘 어울린다. 벚꽃 산수유꽃 매화 등 다양한 봄꽃이 뿜어내는 '울긋불긋'이 그 것.

전국의 유명 봄꽃축제를 찾아 떠나는 특별열차 상품을 코레일투어(www.korailtour.com)가 내놓았다. 진해 벚꽃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광양 매화축제, 쌍계사 벚꽃, 마이산 벚꽃, 해인사 벚꽃, 내소사 벚꽃, 경주보문단지 벚꽃 등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고, 지역별로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운영된다.

◆ 진해 벚꽃 =

서울역을 오전 7시경(영등포역 07시 30분경) 출발해 진해역에 오전 12시 50분에 도착한다. 이동 중 열차 내에서 이벤트 MC와 함께 '오늘은 나도 트레인스타' '개인 장기자랑'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진해역 도착 후 여좌천을 따라 아름답게 핀 벚꽃길을 걷다보면 바람에 벚꽃이 날려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의 로망스다리, 경화역, 제황산공원 등에서 일행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군항제 기간인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은 2012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한류스타콘서트, UCC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개방돼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군부대를 둘러보는 색다른 경험도 해볼 수 있다.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회, 4월 5일과 8일 한 차례씩 총 6회 출발하며, 줌마렐라 왕복열차비와 여행자보험, 이벤트 진행비 등이 포함된 가격은 대인 5만4000원부터, 소인은 4만9000원부터다.

◆ 구례 산수유 =

서울역을 오전 7시 14분(영등포역 7시 27분)에 출발해 관촌역에 오전 10시 52분에 도착한 후 연계버스를 타고 구례 산수유 상위마을로 떠난다.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상위마을은 구례군의 대표적인 산수유 마을로 산수유꽃이 만발한 마을을 걷고 있노라면 봄의 기운을 받아 마음이 노랗게 물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3월 17일, 18일, 20일, 22일, 24일, 25일 총 6회 출발하며, 줌마렐라 왕복열차비와 여행자보험, 이벤트 진행비 등이 포함된 가격은 대인 5만9000원부터, 소인은 5만4000원부터다.

◆ 광양매화축제 =

서울역을 오전 7시 14분(영등포역 7시 27분)에 출발해 관촌역에 오전 10시 52분에 도착한 후 연계버스를 타고 광양 매화축제장으로 이동한다.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광양 매화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내 중국샤먼시 전통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매화꽃길 음악회,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등을 즐기실 수 있다. 또 매화꽃이 만발한 청매실농원과 전망대, 영화촬영장 등도 둘러볼 수 있다. 3월 17일, 18일, 20일, 22일, 24일, 25일 총 6회 출발하며, 줌마렐라 왕복열차비와 여행자보험, 이벤트 진행비 등이 포함된 가격은 대인 5만9000원부터, 소인은 5만4000원부터다.

◆ 마이산 벚꽃·전주한옥마을 =

서울역을 오전 8시경(영등포역 8시 10분경)에 출발해 익산역에 오전 10시 50분경에 도착한 후 연계버스를 타고 전주한옥마에 도착한다.

전주전통비빔밥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과 100년의 역사가 숨 쉬는 전동성당, 조선시대 임금의 어진을 볼 수 있는 경기전 등을 둘러본 후 진안 마이산으로 이동한다.

이름처럼 말의 귀 마냥 봉긋 솟아있는 마이산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갑용처사가 평생을 바쳐 쌓은 120여개의 돌탑과 탑사를 둘러볼 수 있다. 4월 14일, 15일, 21일, 22일 등 총 4회 출발하며, 줌마렐라 왕복열차비와 여행자보험, 이벤트 진행비, 생수 1병, 캔맥주 2개 등이 포함된 가격은 대인 6만9000원, 소인은 6만4000원부터다.

◆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 =

서울역을 오전 6시 50분경(영등포역 7시경)에 출발해 남원역에 오전 11시 40분경에 도착한 후 연계버스를 타고 화개장터로 간다.

쌍계사 입구나 화개장터에서 맛집을 찾아 자유롭게 식사를 즐긴 후 벚꽃이 만발한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산책해 볼 수 있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로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해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이름이 붙여진 아름다운 길이다. 3월 31일, 4월 1일, 4일, 6일, 7일, 8일 등 총 6회 출발하며, 줌마렐라 왕복열차비와 여행자보험, 이벤트 진행비 등이 포함된 가격은 대인 5만9000원부터, 소인은 5만4000원부터다. 문의 1544-4590.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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