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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1830 손씻기 운동’

국민일보 | 입력 2008.02.15 18:48

 




대한의사협회질병관리본부와 손잡고 수년째 '1830 손씻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1830은 손을 매개로 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1일 8회, 매회 30초 이상 손을 씻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구호입니다.

바야흐로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활개치기 쉬운 환절기입니다. 손씻기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는 때입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손에서 책상이나 문의 손잡이 등에 옮겨졌다가 그걸 만진 사람의 손을 타고, 다시 코나 입 속으로 전해지는 경로를 밟습니다. 흔히 의사들이 손만 잘 씻어도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77.6%) 있으나 실천이 따르지 못하는(47.9%) 것으로 조사돼 있습니다. 공공화장실 이용 후에도 남의 눈치를 보며 사람이 있을 때는 많이 씻는데(74.3%), 없으면 잘 안 씻는다(49.7%)고 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 환절기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수시로 손을 씻는 습관을 갖자고 제안합니다. 손은 귀가후, 식사 또는 조리 전, 화장실에서 나올 때 꼭 씻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약자들은 더 자주 씻어야 합니다. 깨끗한 손에 올해의 건강이 달려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학 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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