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갔다가 미인이 말 걸면..

이지혜 기자 2014. 2. 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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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의도 있으니 조심해야, 택시는 마취 가스 유의..현지인과 시비 휘말리면 안돼

[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범행 의도 있으니 조심해야, 택시는 마취 가스 유의..현지인과 시비 휘말리면 안돼]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웹사이트 첫화면에 별도로 '필리핀 여행 안전주의'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이미지캡처=http://embassy_philippines.mofa.go.kr/

"미모의 여성이 길을 물으며 접근하는 것은 범행 의도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택시기사가 운전 중 기사석 창문을 열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릴 경우 에어콘을 통해 수면 마취 가스를 내보낼 수 있으니 즉시 차에서 내려야 합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웹사이트(embassy_philippines.mofa.go.kr)에 게재돼 있는 필리핀 여행 시 신변 안전 수칙이다. 단순히 외진 골목이나 우범지대 방문을 자제하라는 식의 상식적인 안전 수칙과는 차원이 다르다.

최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1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필리핀 여행 안전 수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전까지 필리핀에서 많이 벌어졌던 원한이나 이권 등에 따른 현지 교민 살인이 아니라, 일반 관광객이 살해된 '첫 사례'로 꼽힌다.

한 필리핀 여행 전문가는 "피해자가 어떤 목적으로 앙헬레스를 방문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이 지역은 대표적인 환락 지역으로 꼽힌다"며 "치안도 불안해 한국인이 절대 방문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장소"라고 지적했다.

필리핀은 특히 100만 여정에 이르는 불법 총기가 범람하는 국가로 지난해만도 한국인 11명이 총기 사건으로 피살됐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현지인들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현지인과 시비에 휘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피살사건이 발생한 앙헬레스나 사방비치, 마닐라 등 유흥시설 밀집 지역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가족 단위나 여성끼리의 여행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 세부섬도 안심할 곳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세부 카지노 주변에서 환전 업무를 하던 한국인이 피살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세부 라푸라푸시의 한국식당에서 한국인 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도 있었다.

한국대사관은 "외국인 납치가 빈번한 민다나오 섬 등 여행 제한구역 여행은 절대 삼가야 한다"며 "여행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한국대사관에 사전 연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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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 i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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