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S펜' 활용기 ⑤ 가수 아이유

박정식 기자 2013. 4. 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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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연기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 '포트노트'에 간직할 수 있어 좋아요"

가수 아이유가 '갤럭시 노트 Ⅱ'의 '이지클립' 기능을 활용해 독자들에게 응원을 부탁하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시간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또 하나의 직업을 꼽는다면 연예인을 빼놓을 수 없다. 활동 공간도 수시로 바뀌어 소품 준비에서 먹고 자고 이동까지 매니저들이 24시간 밀착 관리할 정도다. 최근 드라마에서 초라한 취업준비생으로 열연하면서 가수에서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이유에게 '갤럭시 노트 Ⅱ'로 빡빡한 일정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법을 물었다.

-첫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KBS '최고다 이순신')인데도 주말극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전작의 시청률이 높아 부담이 컸는데 감사하고 기뻐요.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졌구요. 빡빡한 촬영 일정에도 선배 연기자들과 제작진의 끈끈한 협동심 덕에 힘든 줄 모르고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극 중 주인공(이순신)은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찍 가수의 꿈을 이룬 자신과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지금의 '아이유'를 보면 그리 보이지만 가수가 되기 전까지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순신'과 다를 바 없어요. 중학교 때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뒤 수많은 오디션을 보면서 쓴 잔을 많이 마셨어요. 취업에 낙방하는 순신이는 예전의 나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기 전까진 누구나 아프고 불안하지 않나요. 과거 내 모습을 떠올리니 배역에 자연스럽게 공감이 가더라구요. 선배들의 조언과 제작진의 배려도 연기에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극중 역할이 잘나가는 언니들 사이에서 구박 당하는 못난이 막내인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순신이는 나보다 착한 것 같아요.(웃음) 나 같으면 저렇게 구박받으면 참지 못했을 거예요. 비슷한 점도 있어요. 가끔 좀 한심하다는 점이요. 그래도 언니들 많은 순신이가 부러울 때가 있어요. 구박을 받아도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요. 나는 남동생뿐이어서 그런지 어릴 적 언니 있는 친구들을 보면 서로 싸우다가도 예쁜 거 좋은 거 같이 나누고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거든요."

-가수에서 연기까지 팔방미인이 되려면 하루가 부족하겠다. 일과를 어떻게 관리하나.

 "매일 하루 종일 촬영장에서 지내고 있어요. 분량이 많아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둬야 하죠. 매니저만큼이나 내 일정을 꿰고 있는 것이 '갤럭시 노트 Ⅱ'에요. 알람과 함께 하루 일정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모닝 브리핑'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더 세심하게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일과는 'S플래너' '이지메모' 기능에 손글씨로 적어가며 일일이 챙깁니다."

동영상을 보다 멀티 윈도우 메뉴 중 'S노트'를 선택하면 화면을 둘로 나눠 방송을 보면서 동시에 글을 쓸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촬영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보내나.

 "대본연습도 하고 캐릭터와 상황에 몰입하기 위해 나름 연구도 해요. 낙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S노트'에 순신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기도 하고, 새로 준비하고 있는 앨범 가사도 써보죠. 잘 안 풀리는 일은 하나씩 적은 다음에 'S노트 삭제'기능으로 화풀이를 하기도 합니다. 'S노트'에 세 손가락을 대고 모아주면 실제 종이 구겨지듯이 오그라들면서 삭제할 수 있어요. 매우 친환경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아요.(웃음) 작품 모니터링을 할 때는 멀티윈도우 기능이 유용해요. 화면을 두 개로 나눠 영상을 보면서 고쳐야 될 표정이나 말투, 배워야 할점들 'S노트'에 메모할 수 있거든요."

-연기와 노래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을 선택하라면.

 "둘 다 재미있고 둘 다 어려워요. 연기와 노래가 서로 융합해 새로운 기를 불어넣어줍니다. 촬영장에 오래 머물다 보면 무대에 오르는 일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해요. 노래하며 치유가 되고 충전도 되는 느낌이죠. 노래도 연기만큼이나 감정이입이 필요해요 연기하면서 배우는 감정 표현이 노래할 때 도움이 큽니다. 그때 그때마다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잊지 않기 위해 갤럭시 노트Ⅱ '포토노트'를 사용해요. 사진 앞면이나 뒷면에 메모를 하는 기능인데 연기할 때의 감정과 단상들을 오래 간직할 수 있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향후 계획은.

 "도전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이끌어가는 힘 있는 목소리도 갖고 싶고요. 내가 닮고 싶은 싱어송라이터인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는 기교 하나 없이 담백하면서 깊고 부드러운 소리를 갖고 있어요. 연기의 경험을 살려 성숙한 감성을 들려주는 음악도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드라마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이 드라마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 순신이의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상황들을 보며 작은 일에도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연기 경험을 다음 앨범에 담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글=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제공 >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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