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3일마다 신발 갈아신어야 무좀 안 생겨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1. 7. 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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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와 기온이 높은 장마철 날씨는 발도 고통스럽다. 발은 우리 몸 중 세균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으로, 제대로 관리해야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발 건강의 최우선은 청결.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더운 물은 땀샘을 확장시켜 땀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로 씻은 다음 차가운 물로 헹구는 법도 좋다.

↑ [헬스조선]

가급적 3일마다 신발 바꿔 신어야

특히 여름에는 발에 땀이 나기 쉽다. 맨발보다는 땀을 흡수할 수 있는 면 소재의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신발은 가급적이면 가죽 같이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을 신는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통풍이 쉽도록 샌들을 신는 것도 방법. 하지만 무좀 환자는 운동화가 좋다. 무좀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으면 통풍이 잘 돼 좋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나쁘다. 이 경우 발이 직접 외부에 노출돼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신발 사이즈는 발에 꽉 끼지 않도록 넉넉하게 신는다. 또한 3일마다 바꿔 신는 것이 좋다. 땀으로 눅눅해진 신발은 무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같은 신발은 3일 이상 신지 않고, 신었던 신발은 습기 제거를 위해 신문지를 구겨 넣어 보관한다.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감염 쉬워

발 건강을 해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무좀과 티눈이다. 특히 습도와 기온이 올라가는 장마철에는 무좀 발병이 높다. 초기 무좀은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느낄 정도이지만, 중증으로 접어들면 완치가 쉽지 않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좀곰팡이가 좋아하는 열과 습기를 피해야 한다. 외출했다 귀가하면 발을 깨끗이 닦고 파우더를 바른다.

티눈은 잘못된 걸음걸이, 조이는 양말이나 스타킹이 원인이다. 이 밖에 신발 안 봉합선이 발가락과 반복적으로 마찰될 경우에도 생기게 된다. 발바닥에 주로 생기는 굳은살과는 다른 개념으로, 발가락 위나 발가락 사이에 생긴다. 티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운동화를 신은 것이 가장 좋지만 구두를 피할 수 없는 경우, 압력을 줄이기 위해 패드를 대야 한다. 외출 시 티눈 부분에 압박밴드를 붙이는 것도 좋다. 만약 티눈이 있다면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 티눈 부분을 불린 다음 눈썹 가위를 이용해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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