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사회의 2중대인가?

2011. 6. 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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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 "가정상비약부터 슈퍼판매 추진후 의약품 재분류해야"

[쿠키 건강] "그동안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앞서 의약품 재분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약사회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서 약사회를 위한 복지부인지 국민을 위한 복지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복지부가 '국민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방안'이라는 정책을 통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추진하지 않는 대신 당번약국 활성화와 함께 의약품 재분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복지부는 일반의약품 특수 판매장소 지정 방안은 약사회가 수용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워 실효성 있는 방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복지부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특정 이익단체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시인했다는 것.

특히 약사회의 심야약국 시범사업이 실패한 것을 잘 알고 있는 복지부가 이러한 제안을 수용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원의협은 복지부와 약사회가 의약품 재분류라는 허울뿐인 카드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먼저 최소한의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슈퍼판매를 조속히 추진한 후, 효율적인 의약품 재분류를 논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이성호 기자 lee@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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