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코미녹스 암줄기세포 제거 효과 입증

2010. 10.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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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전문 업체 코미팜이 임상시험 중인 코미녹스가 암줄기세포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미팜에 따르면 미국정부의 재정적 지원으로 메릴랜드 의과대학에서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중인 KML001(상품명 : 코미녹스)이 암줄기세포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세계줄기세포 보고대회(10월4일~6일)에서 발표됐다.

그동안 항암제 치료 후 암세포가 일시적으로 축소되더라도 끊임없이 재발과 전이가 되는 원인은 암에도 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암세포보다 500배 강한 암줄기세포는 항암제에 죽지 않고 강력한 발암능력을 갖고 있으며 약물이 세포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거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암줄기세포를 없앨 수 있다면 암의 기원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발과 전이를 피하려면 암세포 사이에 숨어있는 암줄기세포를 찾아내 죽여야 한다는 것이다.

코미팜은 암줄기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암줄기세포가 숨어있는 곳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과 약물 거부 기능을 공략하는 방법 그리고 무한증식 인자인 텔로미어를 공격해 스스로 사멸하게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회사 측은 "코미녹스는 암세포 증식인자인 텔로미어를 공격함으로써 세포재생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하는데 일반 암세포뿐 아니라 암줄기세포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며 "코미녹스는 특히 암줄기세포가 자신을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해 약물을 거부하는 기능을 작동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코미녹스 효능이 이번 발표로 입증된 만큼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세계줄기세포 보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안젤리카 버거 박사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웨이니주립대학 정교수로 2008년 7월 15일 암의 무한증식에 관여하는 텔로미어를 없애는 코미녹스 항암기전의 학회 발표 및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미국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신약개발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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