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치아로만 음식 씹을 경우 부정교합 및 장애 '초래'
[쿠키 건강] 우리나라 성인 40%는 한쪽 치아만을 이용, 음식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쪽 치아로만 음식을 씹을 경우 치주질환 및 부정교합, 언어장애 등 치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7일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정석, 차상권, 김장한(연세고운미소치과)원장, 류재준(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교수는 지난 2007년7월부터 2008년5월까지 성인 남녀 2168명의 구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편측저작성향(한 쪽으로 씹는 습관)에 대해 연구한 결과 전체 연구대상 중 43.5%가 편측저작선호 비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편측저작선호 중에서 좌측(19.0%)보다 우측(23.8%) 편측저작선호의 비율이 더 높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편측저작선호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 편측저작선호비율은 여성(46.7%)이 남성(39.3%)보다 편측저작선호 양상이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치주질환 및 치주상대가 안 좋을수록 편측저작양상이 더 심했다.
연구팀은 "본 연구는 편측저작선호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역학적으로 어느 정도의 편측저작선호를 보이는지에 중점을 뒀다"며 "생각보다 한 쪽으로 씹는 습관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이 편측저작습관을 높이는 것임을 알게 됐다"며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무엇보다 충치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음식을 한쪽 치아로만 씹게 될 경우 구강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 밖으로 치명적이다.
부분적으로는 부정교합, 치아의 마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언어장애 및 연하장애까지도 일으킬 수도 있다. 치주질환에 미치는 영향도 크며 하악(아래치아)기능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평소 치아 관리를 해야 하며, 치주질환 발생 시 반드시 치아 홈 메우기 등의 치과 치료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이를 방치한 상태에서 한쪽 치아로만 음식물을 씹었을 경우 구강조직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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