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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감추어진" 치매 초기 신호들

연합뉴스 | 입력 2009.11.04 11:27 | 수정 2009.11.04 11:30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부산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노인성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기능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로 이어지는 "감추어진" 신호들은 언어의 표현, 학습, 기억 능력에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박사는 24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주기적으로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경도인지기능장애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호 중 하나는 언어 표현의 문제, 즉 말을 하면서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나중에 노인성치매로 진단된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대화가 점점 짧아진다든가 사용하는 어휘의 범위가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스미스 박사는 지적했다.

또 하나의 신호는 흔한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을 기억해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특정 단어의 뜻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스미스 박사는 이러한 조기경고 신호들을 잡아내면 치매로의 진행을 일찍 발견해 낼 수 있다고 말하고 치료는 일찍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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