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다국적 제약사가 백신 90%장악"

입력 2009. 10. 8. 16:49 수정 2009. 10. 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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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백신업체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GSK, 사노피파스퇴르, 와이어스, 머크, 노바티스 등 세계 5개 백신업체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백신 개발과 생산에 막대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08년까지 총 40억을 투자해 면역백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기존 전염병 백신은 물론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연구도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 재정투자 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건복지가족부를 중심으로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에서 실시할 수 있는 백신관련 연구사업을 통합관리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대장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사태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장이 신종플루 백신을 구하기 위해 가방을 끌고 세계 각국을 돌아다닐 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했겠느냐"며 "질병관리본부의 정신상태와 근무태도에 대해 뒤돌아봐야 하며 국민 앞에 현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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