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밥상은 식물성과 동물성 8대 2

조성진 2009. 1. 4. 15: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밥상은 식물성과 동물성이 8대2 정도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질병관리본부가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은 1283g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80.7%인 1027g이 식물성 식품, 나머지 19.7%는 육류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이었다.

아직은 채소, 과일, 곡물을 고기와 생선보다 4배 이상 많이 먹는 셈이다.그렇지만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처음 시작된 1969년의 3%와 비교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함께 경제 성장으로 풍성해진 우리 식탁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동물성 식품을 먹는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져 1∼2세 유아는 38.5%에 달한반면 65세 이상 노인은 11.1%에 그쳤다.

또한 남성의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21.8%)이 여성의 비율(19.3%)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기류는 남성(121.5g)이 여성(65.9g)보다 배 가량 많이 먹었다. 식품군별 섭취량은 채소가 하루 평균 287.5g으로 가장 많았으며, 곡류(283g),과실류(175.7g) 등이 뒤를 따랐다. 동물성 식품만 따로 놓고 보면 육류(93.9g),우유류(88.6g), 어패류(52g) 등의 순서를 보였다.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1809㎉였고,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 67%, 지방이18.4%, 단백질이 14.7% 등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필요량에 대비한 섭취량 비율은 남자가 92%, 여자가 82.9%로 필요한 에너지보다는 섭취하는 에너지가 약간 적었다.

이밖에 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40대로 조사돼 이 연령대의 비만이 늘어나는 이유를 뒷받침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