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심장마비 막으려면 고양이를 길러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대학 뇌졸중연구소소장 애드넌 쿠레시 박사는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에 참여하고 있는 4천435명(35-75세)의 1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쿠레시 박사는 심혈관질환은 심리적인 스트레스 또는 불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 효과는 애완동물을 통해 스트레스를 가라 앉힐 수 있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고양이 말고 애완견을 기르는 것으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지지만 조사대상자들 중에는 애완견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아 애완견의 효과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쿠레시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 결과가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며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레시 박사도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주는 마음의 안정이 아닌 고양이 주인의 셩격과 생활습관이 그러한 효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주 미국뇌졸중학회 주관으로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뇌졸중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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