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부족하면 왜 '우울증' 생길까?

2010. 7.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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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왜 우울증이 나타날까. 인도 세포-분자생물학연구소(Center for Cellular and Molecular Biology)의 아미타바 차토파디에이(Amitabha Chattopadhyay) 박사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일부 환자에게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장기적으로 뇌에 콜레스테롤이 부족해지기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보도했다.

 차토파디에이 박사는 뇌에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기분과 행동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세포 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된다고 밝히고 스타틴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세로토닌 수용체에 콜레스테롤이 고갈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세로토닌 세포 수용체를 시험관에서 스타틴제제 중 하나인 메바스타틴에 노출시킨 결과 이 수용체의 구조와 기능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으며 여기에콜레스테롤을 투여하자 수용체의 기능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스타틴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저콜레스테롤 식사를 하는 경우 뇌의 만성적인 콜레스테롤 부족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스타틴제제는 체내의 콜레스테롤 생산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를 차단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 '생화학(Biochemistr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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