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제2부속병원 전 병실 1인실로 운영할 것"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2013. 10.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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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남 이화의료원장, 2017년 개원예정인 제2부속병원 청사진 발표

"이대목동병원 제2부속병원은 전 병실 1인실 구성, 원스톱 서비스 구현 등으로 한국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늘(8일) 이대목동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7년에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원예정인 이대목동병원 제2부속병원은 상급 병실료 없는 1인실로 구성하고 간호 1등급 실현,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진료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진정한 환자중심병원으로 한국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이 이날 이대목동병원 개원20주년을 맞아 강조한 것은 '진정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치는 의료기관의 역할이었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제공.

이에 이 의료원장이 이날 밝힌 제2부속병원 건립 마스터 플랜과 발전방향은 국내 최초로 모든 병실을 상급 병실료를 부담하지 않는 1인실로 구성토록 하고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이 스마트 폰 등 휴대용 디바이스의 정보 통신 기술을 적용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으로 구축한다.

또 제2부속병원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장기이식, 중증 외상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특성화 영역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국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 이대목동병원 부지에 있는 의과대학을 이전해 특성화와 연계한 산·학·연 공동연구로 의료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2부속병원은 이번에 마련된 마스터 플랜에 따라 본격 설계에 들어가 내년까지 기본 설계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면적 약 33,360ⅿ²(약 10,191평)의 규모로 1,000병상의 병원과 약 10,000ⅿ²(3,000평)의 의과대학이 2017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제2부속병원 개원 전까지 이화의료원의 역량 강화로 새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되 전문화, 특성화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상급종합병원으로 3차 의료기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제2부속병원과 시너지를 추구하는 한편 그동안 특화 육성을 통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암을 비롯한 여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 서비스와 지역 특성을 연계한 지역 밀착형 패밀리 의료 서비스 전문 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즉 여성암 및 갱년기 분야를 포함한 여성 질환 전문센터, 불임, 고위험 산모를 위한 모자센터,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더욱 필요해지는 관절센터, 치매센터, 수면센터 등의 여성 생애 주기에 맞춘 특성화 센터, 지역 특성에 따른 소아청소년센터, 가족 건강검진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을 특화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료원장은 "새 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하면서 단기적인 경영 수지 보다는 우리나라 미래의 병원은 어떻게 변해야 하고 이화의 핵심가치인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할까를 고민했다"며 "그 결과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시스템과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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